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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오피 "늘 기분 좋은 선물상자 같은 그룹 되겠다"(인터뷰)


데뷔곡 '애타게 GET하게' 활동 성공적으로 마쳐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데뷔 전 노력도 노력이지만 무대 경험 만큼 큰 배움은 없다. 데뷔 앨범 활동을 마친 신인 걸그룹 피오피(P.O.P)도 깨달은 게 많았다. "수년간의 연습 기간 동안 겪지 못한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다"는 피오피 멤버들. 이젠 해야할 것과 나아가야 할 길이 더 분명해졌다.

피오피는 데뷔 전 '마마무의 동생 그룹'으로 주목받았다. 신생기획사 소속이지만 마마무 소속사 RBW에서 트레이닝과 음반 프로듀싱 전반을 맡아서다. 데뷔 앨범 '퍼즐 오브 팝(Puzzle of POP)'을 발표한 피오피는 기대 만큼 출중한 실력에 끼 넘치는 무대를 선보였다.

7080 세대의 팝음악을 재해석한 이번 앨범은 피오피만의 독특한 음악적 색깔을 보여주며, 알쏭달쏭하며 비밀스러운 그룹의 매력을 잘 살렸다. 신나는 업템포의 타이틀 곡 '애타게 GET하게'부터 아련한 사랑에 대한 기억을 읊조리는 팝발라드 '메모리'까지 다양한 음악을 담았다.

"타이틀곡 '애타게 GET하게'는 춤이 굉장히 신나기 때문에 보시는 즐거움과 듣는 재미가 있으실 거에요. 멤버들 각자 다른 에너지가 있고 그 에너지가 시너지를 냈어요. 일을 하다가 지칠 때 들으셔도 아마 큰 힘을 받으실 거라고 생각해요."

데뷔 후 한 달여 동안 많은 무대에 선 멤버들에게서 설렘과 함께 아쉬움도 느껴졌다. 큰 실수 없이 모든 무대를 마쳤고 점점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는 점은 분명 큰 성과다. 다만 갖고 있는 걸 100% 발휘하기에는 아직 경험이 부족한 것도 사실이다.

"일단 정말 데뷔를 하고 무대에 섰다는 게 꿈만 같아요. 시간이 너무 빠르게 지나갔어요. 굉장히 배운 점도 많았고 연습 때는 느낄 수 없는 것들도 많이 느꼈어요. 설레고 잘해야겠다는 의욕만 앞섰었는데 활동을 하면서 무대를 즐기는 법을 조금씩 알게 된 것 같아요."

우여곡절도 있었다. 비가 올 때 야외무대에서 공연을 하다가 젖은 바닥 때문에 멤버 아형이 여러번 넘어진 것. 그래도 아무렇지 않은 듯 무대를 끝까지 마쳤다.

"준비를 정말 많이 했고 정말 모든 무대 한 순간순간이 소중한데 무대를 망쳤다는 생각에 정말 속상했어요. 특히나 관객 분들도 굉장히 많았거든요. 그런데 한 번 넘어지니까 다리에 힘이 풀려서 계속 넘어지더라고요. 무릎이랑 허리를 다쳐서 병원 치료를 받고 있어요."(아형)

피오피는 부족하다고 느꼈던 부분들을 보완하고 아직 보여주지 못한 매력들을 더 갈고닦아 다음 활동 때 다 쏟아낼 생각이다. 타이틀곡을 제외한 수록곡 전곡의 안무를 멤버들이 직접 짰고, 작사 작곡도 꾸준히 배우고 있는 만큼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이 기대된다.

"첫 활동은 마무리됐지만 다양한 방법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고 싶어요. 우리가 드리는게 없는데 사랑해 달라고 하고 싶지 않아요. 우리가 먼저 진심을 다해서 팬들에게 다가가고 싶어요. 언제 받아도 기분 좋은 선물상자 같은 음악 들고 돌아올게요."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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