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SK 와이번스가 홈런포를 앞세워 짜릿한 한 점 차 승리를 거뒀다.
SK는 20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4-3으로 승리를 거뒀다.
선취점은 SK에서 나왔다. SK는 3회초 2사 1루에서 정의윤이 KIA 선발투수 이민우를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때려내며 2-0으로 먼저 앞서갔다.
리드를 잡은 SK는 추가점도 홈런으로 뽑아냈다. 6회초 무사 1루에서 제이미 로맥이 KIA 두 번째 투수 임기영을 상대로 중앙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스코어를 4-0으로 만들었다.
KIA도 홈런포로 추격을 시작했다. KIA는 6회말 1사 1·2루에서 안치홍이 SK 선발투수 스캇 다이아몬드에게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을 폭발시키면서 순식간에 4-3으로 점수 차를 좁혔다.
하지만 여기까지였다. SK는 9회말 KIA의 마지막 저항을 모두 잠재우면서 4-3으로 승리를 거뒀다. SK는 이날 승리로 2연승과 함께 5위 자리를 굳건하게 지켜냈다.
SK는 선발투수 스캇 다이아몬드가 6.1이닝 3실점으로 제 몫을 해준 가운데 정의윤과 로맥이 홈런포를 쏘아 올리면서 승기를 잡았다. 불펜진은 7회말 1사부터 추가 실점 없이 KIA 타선을 틀어막으며 한 점 차 승리를 지켜냈다.
반면 KIA는 6회말 안치홍의 3점 홈런을 제외하고 타선이 침묵하면서 2연패에 빠지게 됐다.
조이뉴스24 광주=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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