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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빅이닝의 시작…적중한 조용호 대타 카드


7회초 무사 1·2루서 대타 승부수…양현종 상대 2타점 2루타로 승기 잡아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경기 중반 띄운 승부수가 그대로 적중했다.

SK 와이번스는 19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7-4로 승리를 거뒀다.

SK는 이날 선발투수 박종훈의 호투로 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박종훈은 6회까지 KIA 타선을 단 1실점으로 틀어막았다. SK 타선도 KIA 선발투수 양현종을 상대로 3점을 뽑아내면서 중반까지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불안한 SK의 불펜진을 감안하면 2점의 점수 차로 승리를 장담하기는 쉽지 않았다. SK 벤치는 3-1로 앞선 7회초 무사 1·2루의 찬스에서 승부수를 띄웠다. 이재원을 빼고 조용호를 대타로 투입한 것.

조용호는 벤치의 기대에 100% 부응했다. KIA 선발투수 양현종을 상대로 2타점 2루타를 쳐내면서 스코어를 5-1로 만들었다. 조용호는 이후 노수광의 우전 안타 때 득점까지 올리며 이날 SK 승리의 1등 공신이 됐다.

조용호는 이날 경기 후 "대타로 타석에 들어설 때 조금 긴장은 됐다"면서도 "내가 죽더라도 어떻게든 주자들을 진루시키고 싶었다. 운 좋게 실투가 들어와 안타로 연결된 것 같다"고 7회초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조용호는 이어 "지난주 1군 복귀 후 첫 안타와 함께 타점을 올리게 돼 너무 기쁘다"며 "팀이 정말 중요한 시기다. 경기가 많이 남지는 않았지만 어떻게든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조이뉴스24 광주=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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