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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20·24일 부분파업…잔업·특근 거부


노사 간 신경전…임단협 장기화 가능성 커져

[아이뉴스24 이영은기자] 한국GM 노동조합이 오는 20일과 24일 부분파업을 벌인다.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부분파업을 벌인 뒤 또 다시 파업 카드를 꺼내들며 투쟁 강도를 높이고 있다.

19일 금속노조 한국GM지부에 따르면 노조는 전날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임금 교섭을 마칠 때까지 잔업 및 특근 거부 등의 향후 투쟁 일정을 확정했다.

노조는 오는 20일 전·후반조 각각 2시간씩 파업 결의대회를 하고 4시간 부분 파업을 벌인다. 이어 22일에는 6시간 파업을 하고 퇴근 투쟁도 벌일 계획이다.

한국GM 노조는 지난 13일 카허 카젬 신임 사장과 첫 임금협상 교섭을 가질 계획이었으나, 노조의 '통역사 교체' 요구를 카젬 사장이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협상이 무산됐다.

노사 간 날선 신경전을 벌이면서 임단협은 장기전으로 갈 공산이 커졌다. 노조는 추석 전 타결을 목표로 교섭에 나서겠다는 입장이지만, 아직까지 노사 협상이 계획된 것이 없어 협상은 추석 이후까지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한국GM 노조는 이번 임금협상에서 월 기본급 15만4천883원 인상과 통상임금(424만7천221원) 500% 성과급 지급, '8+8주간 2교대제' 전환 등을 요구하고 있다. 사측은 기본급 5만원 인상과 성과급 1천50만원 협상안을 제시한 바 있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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