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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로, 17년 연속 고의사구 '진기록'


멀티히트로 팀 대승에도 일조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일본을 대표하는 교타자 스즈키 이치로(마이애미 말린스)가 17년 연속 고의사구 획득이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이치로는 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에 있는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2017 미국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 홈경기에서 7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했다.

그는 이 경기에서 팀이 2-0으로 앞선 3회말 2사 2루 상황에서 올 시즌 첫 고의사구를 얻어 1루 베이스를 채웠다.

이어진 마이클 아빌스의 안타로 2루까지 진루했지만 댄 스트레일리가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득점은 기록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 고의사구로 그는 진귀한 기록을 세웠다. 17년 연속 고의사구를 얻어낸 것이다. '스포츠호치' 등 일본 언론은 경기 종료 후 이같은 사실을 전했다.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블루웨이브(현 오릭스 버팔로즈)에서 2001년 시애틀 매리너즈로 이적, 미국 무대에 데뷔했던 그는 이 사구 전까지 16년 연속 고의사구를 기록하고 있었다. 매년 고의사구를 얻어냈던 셈이다

이날 이치로가 얻어낸 고의사구는 올 시즌 첫 고의사구였고 동시에 올 시즌 도입된 '자동 고의사구' 1호였다.

이치로는 이 경기에서 멀티히트를 때려내며 메이저 통산 3천77안타를 기록, 메이저리그 역대 21위에 이름을 올렸다. 아울러 이날 그는 43세 331일의 나이로 중견수 선발 출장을 기록했는데 이 기록은 메이저리그 역대 최다다. 팀은 13-1로 완승을 거뒀다.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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