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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국내 최초 탑승교 설계 자동화 프로그램 개발


기존 대비 설계 기간 7.5배 단축 효과 "수주 경쟁력 강화"

[아이뉴스24 이영은기자] 현대로템이 국내 최초로 공항 탑승교 제작에 사용되는 설계 자동화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현대로템은 최근 공항 탑승교 3D 설계 자동화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탑승교란 공항에서 여객 터미널과 비행기를 연결하는 터널형 이동식 통로를 말한다. 비, 바람 등 악천후와 비행기 엔진에서 발생하는 풍압 등으로부터 승객들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현대로템이 개발한 탑승교 3D 설계 자동화 프로그램은 탑승교 설계를 기존보다 효율적이고 정확하게 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3D 모델링과 연계해 탑승교 통로에 가해지는 하중과 압력이 자동으로 계산돼 이에 따른 각 장치별 최적의 위치를 즉각 산출할 수 있다. 기존에 설계자가 수작업으로 계산해야 하던 것과 달리 계산상의 실수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기 때문에 보다 정밀한 설계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설계 결과에 따라 필요한 자재의 종류와 수량도 정확히 계산할 수 있어 원가 산출과 자재 발주 등에서도 불필요한 재고 없이 효율적인 구매가 가능하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설계 기간 단축 효과도 크다. 이번에 개발한 설계 자동화 프로그램을 통해 기존에 15시간 가량 걸리던 기본설계 작업을 7.5배 빨라진 2시간으로 끝낼 수 있어 한정된 시간 안에 보다 많은 설계와 검증 작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현대로템은 지난 1986년 김포공항 탑승교 사업을 시작으로 국내외에서 다양한 탑승교 사업을 수주하고 있으며, 국내 최초 유럽 탑승교 시장 진출인 영국 히드로국제공항 탑승교를 비롯해 제주국제공항 탑승교, 인천국제공항 탑승교 등의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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