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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정부 7번째 고위공직자 낙마에 靑 책임론 논란


야당 '책임' 제기 속 靑 "이 단계서 말씀드릴 사안 아니다"

[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후보자가 자진사퇴해 문재인 정부 7번째 고위공직자 낙마 사례가 나타나자 청와대 인사검증 시스템에 대한 논란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은 박성진 후보자의 자진 사퇴가 있었던 15일, 기자회견을 열고 "인사 논란이 빚어지면서 국민 여러분이 많은 걱정을 하고 계신 것에 진심으로 송구하고 죄송한 마음"이라며 "국민 여러분께 앞으로 더 잘하겠다는 다짐의 말씀도 드리고 싶다"고 사과했다.

임 실장은 인사시스템 보완의 뜻도 밝혔다. 임 실장은 "저희들은 대통령의 업무지시로 인사추천자문위를 구성해 인사시스템을 보완해가고 있다"며 "앞으로 다가올 인사에 있어서 여야 이의 벽을 넘어 적재적소에 가장 좋은 분을 대한민국의 전체 인적 자산 속에서 찾아 추천한다는 생각으로 각고의 노력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다만 청와대는 이어지는 인사라인 책임론에 대해서는 입을 굳게 닫았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의 질문에 "이 문제는 이 단계에서 말씀드릴 사안은 아니다"고 했다.

그러나 다른 청와대 관계자는 전날 인사라인 교체 요구에 대해 강하게 반발한 바 있어서 청와대 인사 라인 교체가 이뤄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 이 청와대 관계자는 "인사 검증이라는 시스템과 절차를 청와대가 혼자만 책임져야 하는지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청와대가 검증하고 후보를 지명하면 끝인가. 이후 언론과 국민, 국회가 추가 검증의 과정을 거치는 것인데 지금은 청와대 검증을 검증하는 식으로 단절돼 있다"며 "박성진 후보자 문제를 인사참사로 규정하고 청와대 인사 라인을 교체해야 한다는 전제를 동의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아직 청와대 내각 인사가 끝나지 않았지만 대부분의 인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본격적인 인사시스템 전체에 대한 보완이 이뤄질 전망이다. 야권의 인사라인 교체 요구가 계속되는 가운데 문재인 정부 초반부터 문제가 된 인사 문제와 관련해 인사라인 교체가 현실화될지 주목된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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