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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침해사고 체험장 열린다


정보보호 클러스터 내 체험 공간 마련, 인식 제고 기대

[아이뉴스24 성지은기자] 인터넷 침해사고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체험장이 마련된다.

11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경기도 판교창조경제밸리 기업지원허브에 위치한 '정보보호 클러스터' 내에 침해사고 체험 공간이 조성될 예정이다.

KISA는 이르면 올해 말 또는 내년 초까지 체험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체험 공간은 사회적으로 쟁점이 된 침해사고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될 예정이며, 방문객은 침해사고 과정을 가상으로 체험할 수 있게 된다.

가령 금융권을 대상으로 한 지능형지속위협(APT) 공격, 스마트홈을 대상으로 한 해킹 등을 체험장에서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해킹 사고의 절차, 위험성 등을 설명하는 콘텐츠도 관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보보호 인식 제고 등 기대

IT 인프라가 사회 전반으로 확대되면서 사이버 보안 위협도 확대되고 있지만, 정작 정보보호에 대한 투자나 인식은 낮은 편이다.

지난해 KISA가 실시한 '정보보호 실태조사'에 따르면, 정보보호 예산을 편성한 기업은 전체 9천여 개 기업 중 32.5%에 불과했다. 이 중 예산 미편성 사업체의 58.4%는 '정보보호 사고로 인한 피해가 없어 예산 편성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고 응답했다.

개인은 정보보호 관련 피해 예방·대응 방법 등 구체적 경험 정보를 얻고 싶어 했지만, 관련 용어가 생소하고 어려워 정보수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침해사고 체험 환경이 구축되면, 침해사고의 위험성을 직접 경험하고 이를 통해 정보보호에 대한 인식 또한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

KISA 측은 "정보보호 클러스터 방문자에게 침해사고의 위험성, 정보보호 산업 활성화 필요성 등을 알리기 위해 체험 환경을 구축하게 됐다"고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정보보호 클러스터는 정보보호 스타트업 등을 육성하기 위해 기업지원허브 내 마련된 공간으로, 이르면 내달 개장한다.

성지은기자 buildcastl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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