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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윤 21점' 한국女유스배구, 쿠바 꺾고 첫 승


[한국 3-1 쿠바]…이주아·박혜민 21점 합작 팀 승리에 힘 보태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조완기(대전 용산고)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한국 여자유스배구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 조별리그에서 첫 승을 거뒀다.

한국은 22일(이하 한국시간) 아르헨티나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배구연맹(FIVB) 주최 '2017 U-18 세계여자배구선수권대회' A조 쿠바전에서 세트스코어 3-1(25-16 25-18 22-25 25-9)로 이겼다.

한국은 이로써 조별리그에서 2패 뒤 첫 승을 신고했다. 미들 블로커(센터) 정지윤(경남여고)이 21점을 올리며 팀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이주아(원곡고)와 박혜민(선명여고)이 각각 11, 10점씩을 올리며 뒤를 잘 받쳤다.

쿠바는 엘리자베스 캄포스가 21점 일라마 몬타비오가 14점을 각각 올리며 분전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한국은 1세트 초반부터 정지윤이 시도한 서브가 연달아 점수로 연결되며 기선을 제압했다. 최민지(강릉여고)의 블로킹까지 더해지며 세트 중반 4점 차 리드를 지켰다.

김해빈(강릉여고)은 원 포인트 서버로 코트에 들어가 3연속 서브 에이스에 성공하며 상대 기를 꺾었다. 세트 후반 주포 이예솔(선명여고)도 공격에 가세했고 한국은 비교적 쉽게 1세트를 따냈다.

한국은 2세트도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박혜민의 서브에이스를 앞세워 8-2까지 치고 나갔다. 이후 한국은 이주아가 시도한 연타 공격도 득점으로 연결됐다. 한국은 쿠바의 추격을 잘 따돌렸다. 세트 중반 이후 4점 차 리드를 유지하며 2세트도 가져왔다.

3세트 한국이 세트 초반까지 앞서갔지만 중반 이후 쿠바 반격이 거셌디. 쿠바는 공격이 살아나며 15-12로 역전에 성공했다. 한국은 세트 후반 점수를 만회하며 18-19까지 쫓아왔다.

이때부터 세트 승부는 팽팽하게 이어졌다. 그러나 이번에는 쿠바의 뒷심이 더 강했다. 한국은 결국 3세트를 내줬다.

전열을 가다듬은 한국은 4세트에서도 서브 덕을 봤다. 교체로 코트에 투입된 심미옥(용산고)이 시도한 서브가 잘들어가며 분위기를 탔다. 여기에 블로킹까지 살아나며 점수 차를 벌렸다. 한국이 4세트를 따내며 이날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국은 쿠바에게 블로킹에서는 5-7로 뒤졌으나 서브 득점에서는 16-8로 크게 앞섰다. 정지윤과 박혜민은 각각 서브 에이스 4개씩을 성공했다. 한국은 23일 독일과 마지막 예선 경기를 치른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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