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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女배구, 아시아선수권서 중국 꺾고 3위 차지


[한국 3-0 중국]…김희진·박정아 29점 김수지·한수지 14점 각각 합작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홍성진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유종의 미'를 거뒀다.

한국은 아시아배구연맹(AVC) 주최 제19회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에서 3위에 올랐다. 한국은 17일 필리핀 알론테에서 열린 대회 3, 4위전 중국과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1 25-18 25-20)으로 이겼다.

한국은 전날(16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태국과 준결승전에서 0-3으로 져 결승진출에 실패했다. 일본과 4강전에서 덜미를 잡힌 중국을 상대로 낙승을 거두며 아쉬운 마음을 달랬다.

중국은 이번 대회에 대표팀 1진을 내보내지 않았다. 김연경(상하이)과 지난 시즌 터키리그에서 자웅을 겨룬 이웃사이드 히터(레프트) 주팅(바키방크)을 비롯해 주전 대부분이 참가하지 않았다. 중국은 평균 나이가 20.5세로 젊다. 한국은 사실상 2진으로 구성된 중국을 1세트 초반부터 압박했다.

김희진(IBK기업은행)과 박정아(한국도로공사)가 1세트에서 한국 공격을 이끌었다. 2세트는 중반까지 팽팽했다. 그러나 김연경이 연달아 시도한 공격이 성공하며 16-14로 앞섰고 이어 박정아가의 스파이크에 이어 김희진이 상대 공격을 블로킹을 막아내며 앞으로 치고 나갔다.

1, 2세트를 연달아 따낸 한국은 3세트에서도 황민경(현대건설)의 공격에 세터 염혜선(IBK기업은행)이 시도한 2단 패스 페인팅까지 득점으로 연결되며 승기를 잡았다.

김희진은 이날 16점을 올리며 팀내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박정아가 13점으로 그 뒤를 받쳤다. 김수지(IBK기업은행)와 한수지(KGC인삼공사)는 각각 7점씩을 올렸고 김연경은 6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아시아선수권대회 통산 9번째로 3위라는 성적표를 받은 여자대표팀은 18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선수들은 소속팀으로 돌아갔다가 다시 재소집된다. 오는 9월 20일부터 24일까지 태국에서 열리는 국제배구연맹(FIVB) 주최 2018 세계여자배구선수권대회 아시아지역예서에 참가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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