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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가 만드는 에너지로 산다…'수소전기하우스'


"수소 에너지가 만드는 미래 생활 체험" 현대차, 11월까지 운영

[아이뉴스24 이영은기자] 수소전기차가 만드는 전기 에너지로 에어컨과 TV 등 생활 가전이 작동한다. 전기를 생산하고 배출되는 물 역시 생활용수로 활용하게 된다.

현대자동차가 서울시와 공동으로 17일 여의도 한강공원에 마련한 '수소전기하우스'는 수소 에너지가 만드는 미래 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현대차가 이날 세계 최초로 선보인 차세대 수소전기차가 만들어내는 전기 에너지로 집안의 가전 제품이 작동되는 미래 가정의 모습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수소전기하우스에는 차세대 수소전기차 3대가 구동하며 전기 에너지를 만들어낸다. 이날 차세대 수소전기차 3대가 만들어 낸 누적 전기 공급량은 7만2천992kWh. 1~3호차는 각각 실시간으로 8천700w 대의 전기를 공급하고 있었다.

이렇게 만들어진 전기 에너지는 수소전기하우스 내 에어컨 2대와 TV, 선풍기 전력으로 사용됐다.

수소전기차는 오염물질을 전혀 배출하지 않아 차세대 친환경차로 주목받고 있다. 수소연료와 공기 중의 산소를 결합해 전기를 생산하고 물(수증기)을 배출하는 시스템으로 작동하기 때문이다.

이날 수소전기하우스에서는 차세대 수소전기차 3대가 전기 에너지를 만들고 난 뒤 배출되는 물을 싱크대에서 생활용수로 활용되는 모습도 보여줬다. 수소 에너지가 생활 속에 더욱 가까워지고 있음을 실감할 수 있는 대목이다.

수소전기차의 또 다른 특징은 배기가스가 전혀 없을 뿐만 아니라 초미세먼지까지 제거할 수 있는 고성능 공기필터가 탑재, 차량 운행 시 미세먼지를 정화하는 효과도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

현대차에 따르면 수소전기차 1대가 연 1만5천km 운행할 때, 성인 2명이 연간 마시는 공기의 양이 정화되는 효과가 있다. 수소전기차가 '달리는 공기청정기'로 불리며 궁극의 친환경차로 평가받고 있는 이유다.

현대차는 수소전기하우스에 차세대 수소전기차 2대를 전시하고, 친환경 미래 에너지인 수소 에너지의 경쟁력을 적극 알린다는 방침이다.

한편 수소전기하우스는 오는 18일부터 일반 관람객에게 공개되며, 오는 11월 17일까지 운영된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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