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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그라운드, 국내도 기존 스팀 버전으로 서비스"


블루홀 "능력치 영향 미치는 아이템 판매·지역락 없다" 발표

[아이뉴스24 문영수기자] 카카오게임즈가 국내 서비스를 맡은 '배틀그라운드'가 능력치에 영향을 주는 아이템을 판매하지 않는 등 기존 스팀 버전과 동일하게 제공된다. 국내 이용자의 스팀 버전 접속을 차단하는 이른바 '지역 락'도 걸지 않는다.

블루홀(대표 김강석)은 16일 '배틀그라운드' 공식 카페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공지했다. 지난 14일 카카오게임즈(각자대표 남궁훈, 조계현)과의 국내 퍼블리싱 계약 체결 소식이 전해지면서 자칫 게임성이 훼손될지 모른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진 데 따른 대답을 내놓은 것이다.

'배틀그라운드' 커뮤니티팀은 "'배틀그라운드'의 핵심은 모든 플레이어가 공평하게 시작해 루팅을 통해 무기를 얻고, 마지막까지 생존하는 것"이라며 "이러한 핵심은 누구와 파트너십을 함께 하더라도 배틀로얄의 본질은 변하지 않을 것임을 약속드린다"고 공언했다.

이어 "따라서, 우려하시는 능력치에 영향을 주는 아이템은 도입되지 않을 것이며, 사실적인 배경을 추구하는 '배틀그라운드'의 전반적인 방향과 다르거나 게임의 몰입도에 방해가 되는 요소 또한 추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미 말씀드린 것과 같이 스팀에서 '배틀그라운드'를 이용하고 계시는 이용자들은 현재와 동일한 방법 그대로 앞으로도 계속 '배틀그라운드'를 즐기실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즉, 한국에서의 스팀 구매 및 접속 차단 등의 조치는 없을 것임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카카오게임즈에서 '배틀그라운드'를 즐기시더라도 기본 게임은 스팀을 통해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제공되는 것과 동일한 게임을 제공해 드릴 것"이라며 "다시 한번 강조 드리지만, '배틀그라운드'의 핵심 게임 플레이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블루홀이 개발한 '배틀그라운드'는 고립된 섬에 떨어진 100명의 이용자가 각종 무기와 차량 등을 전략적으로 활용해 최후의 1인이 살아남을 때까지 생존 싸움을 벌이는 일명 '배틀로얄' 게임이다. 이 게임은 올해 3월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에 유료 테스트 버전(얼리억세스)으로 먼저 출시된 이후, 이용자 의견을 수렴해 완성도를 가다듬으며 막바지 개발을 진행 중이다.

지난 14일 블루홀이 카카오게임즈와 '배틀그라운드'의 국내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한 이후 국내 주요 게임 커뮤니티에서는 양사를 성토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일부 과도한 부분유료화 아이템이나 기간제 아이템 등 기존 '배틀그라운드'와는 다른 수익모델이 도입될지 모른다는 우려가 나왔기 때문이다.

실제 '배틀그라운드' 공식 카페에 작성된 한국 퍼블리싱 관련 안내문에 달린 댓글만 2천300여개에 달했을 정도로 반대 여론이 일었다.

'배틀그라운드' 커뮤니티팀은 "최근 들어 한국에서 '배틀그라운드'를 즐겨주시는 이용자들에 대한 서비스를 더욱 강화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고, 이러한 이유 때문에 카카오게임즈와 함께 파트너십을 맺게 됐다"면서 "이러한 일련의 과정에서 이용자들과의 소통이 부족했고, 이 부분에 대해 많은 분들이 우려를 표해 주셨다. 저희가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생각하는 방향을 알려 드리고 소통을 활발히 하지 않은 점에 대해서 양해를 구하는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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