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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야누에바 3승·한화 3연승…'3점'에 달렸다


평균자책점 2.71…3점만 내주면 시즌 3승 기대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한화 이글스 오른손 에이스 카를로스 비야누에바가 시즌 12번째 등판에 나선다.

비야누에바는 2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 선발 등판이 예고돼 있다.

30일만의 복귀전에서 아쉽게 승리를 놓친 그다. 지난 23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해 6이닝 동안 81개의 공을 뿌리며 4피안타 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고도 불펜의 난조로 승리를 놓쳤다.

그러나 내용면에선 복귀전이 맞나 싶을 정도로 빼어났다. 2회 닉 에반스에게 던진 구속 131㎞짜리 슬라이더가 공략당해 비거리 135m 대형 홈런으로 연결된 것을 제외하면 큰 위기가 없었다.

이날 경기에선 애초에 투구수가 지정돼 있었다. 이상군 한화 감독 대행이 경기 전 "6이닝 또는 100구만 던지게 할 것"이라고 말했기 때문. 그러나 이날 6이닝까지 비야누에바가 던진 공은 단 81개였다. 빼어난 피칭에 효율적인 관리까지 곁들여지며 좋은 투구를 보여줬다.

산술적으로 비야누에바에게 필요한 점수는 단 3점이다. 그는 올 시즌 평균자책점 2.71을 기록하고 있다. 경기 수가 모자라 기록 순위에는 들지 못하지만 평균자책점 1위인 박세웅(롯데 자이언츠)이나 라이언 피어밴드(kt 위즈)보다도 낮은 수치다. 마운드에 선다면 잘 던진다는 뜻이다.

때문에 타선이 3점만 뽑아준다면 비야누에바는 승리 가능성이 높아진다. 지난 두산과 경기에서 한화 타선은 그가 마운드를 지킨 6이닝 동안 단 1점만을 지원해줬음에도 비야누에바는 승리 자격을 확보했다.

물론 지난 경기에서 불펜이 난조를 보이며 노디시전이 선언됐던 만큼 이날도 불펜의 손 끝에 관심이 쏠린다.

다행스러운 것은 송창식 박정진 등이 2군에서 돌아와 불펜에 가세했다. 박정진은 28일 LG와 경기에서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안정적인 투구를 보여줬다. 지난 두산과 경기에서 밀어내기 폭투로 패전의 멍에를 쓴 정우람도 28일 경기에서 세이브를 따냈다.

여기에 지난 등판 기록도 비야누에바를 지원한다. 그는 지난 4월 19일 LG와 경기에서 8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는 도미넌트 스타트(DS)를 기록하며 한국 무대 첫 승을 신고했다. 맞은 안타는 3개 뿐이었다.

조이뉴스24 대전=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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