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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현배 "연예인 NO, 조금 특별한 일반인"(인터뷰)


"작품 종영, 혼자 전학 간 느낌"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이젠 아름다운 추억이 된 느낌이에요 현실에서 멀어진 것 같아요."

KBS 2TV '최고의 한방'에서 활약했던 배우 동현배가 뒤늦은 종영 소감을 밝혔다. '최고의 한방'은 지난 22일 끝을 맺었다.

2011년 tvN '꽃미남 캐스팅, 오! 보이'로 데뷔한 동현배는 어느새 6년차 연기자. 스스로를 연예인이 아닌 '조금 특별한 일반인'으로 지칭한 그는 이처럼 비중있는 역할은 처음이었다고 털어놨다.

"그간 TV에서 본 모든 상황을 경험했어요. 사전미팅을 하며 메이킹필름을 찍고, 브이앱을 하고, 나레이션도 했죠. 심지어 제작발표회 참석과 포스터 촬영까지 해봤어요. 연예인만 하는 줄 알았거든요."

'최고의 한방'은 사랑하고, 이야기하고, 먹고 사는 것을 치열하게 고민하는 이 시대의 20대 청춘 소란극. '1박2일' 유호진 PD와 배우 차태현이 공동 연출자로 나서 화제를 모았다.

동현배는 "현장이 너무 좋았다. 차태현, 유호진 PD는 따뜻했고, 윤시윤, 김민재, 이세영은 친구같았다"라며 "작품이 끝나니 나 혼자 다른 곳으로 전학을 간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극중 동현배는 지훈(김민재 분)의 옥탑방 동거남이자, 무대 공포증에 시달리는 시조새 연습생 MC드릴 역을 맡았다. MC드릴의 모습에는 인간 동현배의 실제 모습이 많이 투영돼 있다.

동현배는 "오랫동안 연습생으로 있었고, 잘 되지 않고 있는 것도 비슷하다"며 "비록 드라마에는 안나오지만 밤새 연습하고, 좌절하고, 실의에 빠졌을 거다. 그런 모습이 안쓰럽고 공감이 많이 갔다"고 설명했다.

"인간 동현배는 고민을 남에게 잘 이야기하지 않아요. 걱정하실까봐요. 혼자 맥주 한잔 마시면서 생각을 정리하거나, 좋은 사람들을 만나 웃고 떠들며 털어버리죠."

그의 꿈은 오랫동안 연기할 수 있는 배우가 되는 것이다.

"예전엔 승부욕이 강했어요. 지금은 욕심나는 게 연기 뿐이에요. 앞으로 연기 잘하는 배우로 오랫동안 남고 싶어요."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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