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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담뱃세 인상 반대한 민주당, 왜 인하 반대하나"


문재인 정부 정책에는 '실험' '무책임' 등 맹비난

[아이뉴스24 정지연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담뱃세 인하 정책에 반대하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담뱃세 인상을 하려고 할 때는 그렇게 반대하더니 왜 인하에 반대하는지 아이러니컬 하다"고 비판했다.

홍 대표는 27일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민주당에서 우리당의 담뱃세·유류세 등 서민감세 주장을 비난하고 있다"며 "담뱃세 인상한 것이 너희인데 왜 인하하려하냐는 식의 비난"이라고 말했다.

홍 대표는 "담뱃세와 유류세 인하는 '서민 감세' 차원"이라며 "민주당이 입만 열면 서민 이야기를 하는데, 서민 감세는 앞장서서 협조하라"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소득주도 성장론' '정규직 전환' '탈원전' 등 문재인 정부의 정책에 대해서도 비난했다.

홍 대표는 새 정부의 '소득주도 성장' 정책과 관련, "유럽과 남미에서 이미 망한 제도"라며 "이런 실험은 중단하는 게 좋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문제에 대해서는 "비정규직이 양산된 가장 큰 이유는 노동 유연성이 부족하고, 강성 귀족 노조의 기득권 때문"이라며 "이런 본질을 숨기고 기업에만 강요하니 기업들이 해외 탈출 러쉬를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홍 대표는 탈원전 정책에 대해서도 "우리나라는 세계 3대 원전 강국"이라며 "5년짜리 정부가 100년을 바라보는 에너지 정책을 이런 식으로 취급한다는 건 무책임한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대표는 "결국 실험 정부가 검증되지 않은 정책 실험을 한 뒤 피해를 입는 것은 이 나라의 국민들"이라고 덧붙였다.

정지연기자 berealjy@i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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