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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덕주, 시즌 5승째 보인다


26일 kt와 원정 경기 선발등판 5.1이닝 2실점 제몫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장원준·유희관은 소속팀 두산 베어스 뿐 아니라 KBO리그를 대표하는 왼손투수로 꼽힌다. 두 선수를 바로 옆에서 지켜보며 차세대 좌완 에이스 계보를 이을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투수 한 명이 있다.

두산 함덕주가 주인공이다. 함덕주는 26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올 시즌 개막 후 16번째 맞이한 선발 마운드다.

그는 이날 선발투수로 제 역할을 했다. kt 타선을 상대로 5.1이닝 동안 100구에 딱 한 개 모자란 99개를 던졌고 마운드에 았는 동안 5피안타 3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함덕주는 소속팀이 5-2로 앞서고 있던 6회말 1사 1, 2루 상황에서 교체됐다.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경기를 먼저 마쳤다. 두산이 리드를 유지하면서 이날 경기를 마칠 경우 함덕주는 승수를 더해 시즌 5승(7패)째를 올릴 수 있다.

두자리수 승수 달성이 가시권에 들어오기 시작한 장원준(8승 6패) 유희관(7승 2패)과 비교해 아직은 모자라지만 함덕주에게는 의미있는 승리가 될 수 있다.

그는 6회말 위기를 맞았다. 선두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에게 2루타를 내줬다. 후속타자 윤석민을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웠지만 이아 타석에 나온 박경수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두산 벤치는 이때를 교체 타이밍으로 봤다. 두 번째 투수 김승회가 마운드를 넘겨받았다. 베테랑 김승회는 후배 함덕주를 도왔다.

그는 후속타자 유한준과 이해창을 타석에 대타로 나온 장성우를 연달아 유격수 앞 땅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쳤다. 승계주자 실점은 나오지 않았고 두산과 kt의 점수 차는 여전히 유지됐다.

만약 6회말 실점이 나왔다면 두산 입장에서도 상대 추격은 부담이 될 수 있었다. 더그아웃으로 들어간 함덕주에게도 6회말 상황은 숨가뻤다.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친 덕분에 함덕주도 소속팀도 한결 여유를 찾을 수 있게 됐다. 두팀의 경기는 7회 현재 두산이 5-2로 kt에 앞서고 있다.

조이뉴스24 수원=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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