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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츠 다저스 감독 "류현진, 교체 시기는 적절"


미네소타전 5회말 겨체…시즌 4승은 다음 기회로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시뮬레이션 투구 등을 고려해보면 적절한 결정이었다."

류현진(LA 다저스)이 후반기 첫 선발 등판에서 4승 달성에 실패했다.

류현진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 인터리그 홈 경기에 선발로 마운드에 올라갔다. 그는 이날 미네소타 타선을 상대로 5이닝 동안 79구를 던졌고 5피안타 3볼넷 2실점했다.

류현진은 5회말 공격에서 타격 순서를 맞았다. 그러나 그는 타석에 설 준비를 하지 않았고 다저스 벤치는 대타 카드를 꺼냈다. 채이스 어틀리가 류현진 대신 타석에 나왔다.

0-2로 끌려가던 다저스는 5회말 3-2로 역전에 성공했으나 6, 7회 상대에게 실점을 냐줘 3-4로 끌려갔다.

류현진은 승리투수 요건을 채우며 시즌 4승(6패 1세이브) 째 달성 기대를 높였다. 그러나 불펜이 곧바로 리드를 날리는 바람에 결국 승패 없는 '노 디시전 게임'을 기록했다. 이날 다저스는 미네소타에 6-4로 재역전승을 거뒀다.

로버츠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현지 매체와 가진 공식 인터뷰를 통해 "투구수 등을 고려해보면 5이닝은 류현진에게는 적절했다"며 "오늘 등판은 상대 라인업 등을 따져봐도 그때 끝내는 것이 맞다고 본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이날 선발 등판에 앞서 두 차례 시뮬레이션 투구를 가졌다. 그는 당시 각각 60구씩을 던졌다.

로버츠 감독은 "시뮬레이선 투구보다 좀 더 많은 투구를 했다"며 "5회말 1사 류현진 타석에서 대타를 낸 것은 동점을 만든 뒤고 역전을 할 수 있다는 판단을 내렸기 때문"이라고 교체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그는 "류현진이 기분 좋게 오늘 등판을 마치게 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류현진의 다음 선발 등판일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에이스인 클레이튼 커쇼가 10일짜리 부상자 명단(DL)에 올라있는 것이 변수다.

커쇼가 선발진에서 빠지기 때문에 로테이션상으로 따진다면 오는 31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코 자이언츠와 홈 경기가 유력하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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