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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난 황새…심판 판정에 단단히 뿔났다


심판 판정에 강한 불만…"선수들과 팬들에게 미안"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심판 판정이) 납득이 되지 않는다."

'황새' 황선홍 FC서울 감독이 심판진에 단단히 화가 났다.

서울은 2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2017 K리그 클래식 23라운드 전북 현대전에서 1-2로 패했다. 3연승이 끝났고 순위도 6위에 머물렀다.

무엇보다 전반 25분 정혁과 볼 다툼에서 팔꿈치를 휘둘러 퇴장을 당한 주세종에 대한 아픔이 상당하다. 당시 주세종은 정혁이 먼저 팔을 올려 막자 팔꿈치로 얼굴을 가격해 퇴장당했다. 김성호 주심 기준에서는 보복성으로 본 것으로 보인다.

인터뷰룸에 들어선 황 감독은 "지난 2일 맞대결에서 최강희 감독이 심판 판정이 공정한지 의문이라고 했는데 오늘 나 역시 마찬가지다. 오늘 상황에 대해 어떤 부분이 고의였고 팔꿈치가 어디까지 허용인지 납득이 되지 않는다. 선수들과 팬들에게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속상해했다.

이날 퇴장 장면은 상황에 따라 비디오 판독(VAR)도 가능했지만, 심판진의 재량으로 아무 반응 없이 넘어갔다. 황 감독은 "(VAR 여부는) 심판 재량이다. 주심에게 직접 물어봐야 할 것 같다. 어떤 부분이 고의고 뛰다가 친 것인지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주세종의 퇴장은 확실한 변수였다. 황 감독은 "오늘 경기를 전반 30분 견디면 충분히 승산 있다고 계산하고 경기를 시작했다. 그런데 본의 아니게 변수가 생겼고 어려웠다. 물론 주세종이 잘했다는 것은 아니다. 맞는 상황이고 냉정하지 못했던 것이 패인이다. 전북과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해야 했다고 생각했는데 아쉽다. 다음에는 좋은 승부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후반 35분 투입, 45분 데얀의 만회골에 코너킥으로 도움을 기록한 코바의 활약에 대해서는 "아직 컨디션이 완벽하지는 않다. 다만 공격에 힘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다. 무리하게 출전을 감행했는데 남은 10일 동안 컨디션을 올리겠다. 포지션 상 윤일록과 겹치는데 잘 만들어서 다음을 대비하겠다"고 전했다.

조이뉴스24 상암=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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