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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에 부상까지…' 한화, 비야누에바 호투 절실


이날 경기 결과따라 9위 추락 가능성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그야말로 한화 이글스가 초비상에 빠졌다. 8위 수성에 카를로스 비야누에바의 힘이 필요하다.

한화 이글스는 23일 잠실야구장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를 치른다.

선발은 비야누에바. 지난달 23일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7이닝 8피안타 3볼넷 5실점으로 패한 이후 팔꿈치 염증으로 1군에서 완전히 말소된지 정확히 30일만의 복귀전이다.

그는 올 시즌 10경기에 등판해 2승5패 평균자책점 2.83을 기록했다. 낮은 평균자책점에서 그가 불운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퀄리티스타트가 7번이나 될 정도로 빼어난 투구 실력을 보여줬던 비야누에바였지만 승수 쌓기에는 거리가 멀었다.

비야누에바가 부상으로 빠진 동안 한화는 비상사태에 빠졌다.

특히 부상 공백은 심각한 수준이다. 180만 달러를 받고 올 시즌 한화의 유니폼을 입은 알렉시 오간도는 복사근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언제 돌아올지 가늠이 되지 않는 상황이라 더욱 답답하다.

여기에 타선에서도 공백이 생겼다. 올 시즌 3할5푼8리(190타수 68안타) 16홈런으로 한화 공격에 큰 힘을 보태었던 이성열이 지난 16일 햄스트링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한화의 붙박이 유격수로 85경기에 출전해 3할3리(343타수 104안타) 9홈런 40타점으로 공수에 걸쳐 중추적인 선수로 군림했던 하주석 또한 허벅지 앞쪽 부상으로 전열을 이탈했다.

그리고 전날 이태양의 부상 또한 발표됐다. 22일 오전 팔꿈치에 이상을 느껴 MRI 촬영을한 결과 우측 팔꿈치 뼛조각 충돌 증후군 판정을 받았다. 16경기에 등판해 3승6패 평균자책점 7.17으로 뛰어난 성적은 아니었지만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이닝을 소화해줬던 이태양의 부재로 투수진 구성에 큰 어려움을 겪게 됐다.

최근엔 부진이라는 악재까지 겹쳤다. 한화는 5연패로 현재 KBO리그 10개 구단 가운데 가장 긴 연패를 기록하고 있다. 후반기 들어서 1승도 기록하지 못했다.

한화는 36승1무53패로 8위에 머무르고 있다. 9위 삼성 라이온즈와 게임 차가 0.5게임 밖에 나지 않는다. 이날 경기에서 패하고 삼성이 LG 트윈스에 이긴다면 9위로 추락한다. 30일만의 복귀전을 치르는 비야누에바의 투구가 더욱 중요한 이유다.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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