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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판' 비디오판독 책임자, 10일 출장 정지


롯데-삼성 전 손아섭 홈런 관련 "오심 인정"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KBO가 김호인 비디오판독 센터장에게 10일 출장 정지의 제재를 부과했다.

KBO는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20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삼성 라이온스의 경기에서 3회말 롯데 손아섭의 홈런 타구 비디오판독과 관련해 잘못된 판정을 내린 김호인 비디오판독 센터장에게 야구규약 부칙 제1조 [총재의 권한에 관한 특례]에 의거 오늘부터 경기일 기준으로 10일 출장 정지의 제재를 부과했다"고 발표했다.

문제의 상황은 울산 문수 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에서 발생했다.

1-4로 뒤진 롯데의 3회말 공격.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손아섭이 삼성 선발투수 윤성환을 상대로 좌중간 담장 쪽으로 큼지막한 타구를 쏘아 올렸다.

손아섭의 타구가 문수 야구장의 홈런 기준선인 펜스 위 노란색 선을 최초로 맞힌 뒤 철망을 맞고 그라운드 안으로 떨어졌다. 이 타구에 대한 심판진의 판정은 홈런이었지만 김한수 삼성 감독은 홈런 타구에 대한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다.

결국 비디오 판독 끝에 홈런이 인정 2루타로 바뀌었다. 홈런이 사라진 것이다. 하지만 이는 명백한 오심이었고 결국 이러한 내용의 제재가 부과되기까지 이르렀다.

KBO는 또 해당 판독에 참여한 2명의 판독 요원에게도 각각 50만원의 제재금을 부과했다.

KBO 측은 "올해 처음 시행한 비디오판독센터 운영 중 판독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점들을 파악해 판독에 소요되는 시간 제한, 화면에 잡히지 않는 사각지대 카메라 장비 추가, 판독센터 요원에 대한 교육 강화 등의 개선방안에 대해 면밀히 검토할 계획이다"고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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