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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최저임금 7천530원 '적정하다'가 55%


우리 경제에 '긍정적 영향' 45%, 부정적 영향 28%

[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내년도 최저임금이 시간당 7천530원으로 약 16.4% 올라 경제에 부담을 주지 않겠느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여론조사는 최저임금 인상을 찬성하는 목소리가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전국 성인 1천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2018년도 최저임금이 7천530원으로 책정된 것에 대해 '적정하다'는 의견이 55%로 '높다' 23%, '낮다' 16%를 압도했다. 6%는 의견을 유보했다.

대부분의 응답자는 내년도 최저임금이 '적정하다'는 의견이 우세했으나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지지층에서는 '적정하다'와 '높다'가 40% 내외로 엇비슷하게 나타났다. 시간당 7,530원이 '높다'는 응답은 자영업자(36%)와 50대(34%) 등에서, '낮다'는 정의당 지지층(30%)에서 상대적으로 많았다.

최저임금 결정은 나에게 '유리하다'는 의견이 31%, '불리하다'는 의견이 20%였다. 47%는 '유리하지도 불리하지도 않다'였고, 2%는 의견을 유보했다.

'유리하다'는 응답은 학생(71%)과 블루칼라(44%)에서, '불리하다'는 자영업자(53%)에서 많았다.

이번 최저임금 결정은 우리나라 경제에 '긍정적 영향'이라는 응답이 45%였고, 중소 상공인 부담 등과 물가 상승 우려로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는 응답도 28%가 됐다. 17%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했고 10%는 의견을 유보했다.

진보층의 63%는 우리 경제에 긍정적이라고 택했고, 보수층 45%는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답했다. 중도층에서는 긍정적 영향 46%, 부정적 영향 30%로 나타났다.

정부가 소상공인과 영세 중소기업에 한해 최저임금 인상분 일부를 정부 재정으로 직접 지원하는 대책에 대해서는 60%가 찬성했고, 32%가 반대했으며 8%느 ㄴ의견을 유보했다.

정부 재정 지원 '찬성'은 저연령일수록(20대 71%; 60대 이상 50%), 더불어민주당 지지층(74%) 등에서 두드러졌고 '반대'는 자유한국당 지지층(56%)에서 가장 많았다.

한국갤럽의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한 표본을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한 것으로 응답률은 1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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