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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웅 결승타' LG, 거침없는 5연승


LG 10-9 kt]…신정락 행운의 승리·이동현 뒷문 단속 성공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LG 트윈스와 kt 위즈가 접전을 펼쳤다.

두팀은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주중 3연전 마지막 날 경기에서 장단 26안타를 주고 받고 투수 13명을 동원하는 총력전을 펼쳤다.

LG가 마지막에 웃었다. LG는 kt에게 10-9로 이기며 kt에게 스윕승을 거뒀다. 5연승으로 신바람을 내며 44승 1무 40패가 됐다. 반면 kt는 3연패에 빠지면서 28승 58가 됐다. 시즌 30승 고지 달성에 애를 먹고 있다.

LG가 도망가면 kt가 쫓아왔다. kt는 1회초 선취점을 냈다.

1사 2, 3루 기회에서 윤석민이 LG 선발투수 류제국이 던진 7구째 3루수 앞 땅볼을 친 사이 3루 주자 정현이 홈으로 들어왔다.

LG는 바로 반격했다. 1회말 kt 선발투수 정성곤이 흔들린 틈을 타 타자 일순하며 대거 6점을 뽑았다. 빅이닝을 만든 LG는 6-1로 리드를 잡았다.

kt는 3회초 한 점을 따라붙었다. 1회초와 판박이 상황이 나왔다. 1사 2, 3루 찬스에서 윤석민이 다시 3루수 땅볼을 쳤고 정현이 홈을 밟았다.

kt는 반격 기회를 노리다 5회초 1사 만루 상황에서 류제국이 제구가 흔들리자 3점을 만회했다. 박경수·유한준·이진영은 연속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 타점을 올렸다.

쫓기던 LG는 5회말 백창수가 바뀐 투수 주권으로부터 투런포(시즌 4호)를 쳐 8-5로 달아났다. 그러나 kt는 끈질겼다. 류제국이 마운드에서 내려간 뒤 LG 중간계투진을 상대로 멜 로하스 주니어의 적시타와 윤석민의 2타점 2루타로 8-8 균형을 맞췄다.

LG가 6회말 이천웅이 적시타를 쳐 다시 9-8로 앞섰으나 kt는 다시 균형을 맞췄다. 7회초 이대형이 적시타를 날려 9-9가 됐다. 엎치락 뒤치락하던 승부는 8회말 LG쪽으로 기울었다.

LG는 2사 2루 상황에서 이천웅이 kt 5번째 투수 심재민을 상대로 적시 2루타를 쳐 10-9로 리드를 잡았다. LG는 9회초 kt 공격을 실점 없이 막아내며 주중 3연전을 모두 쓸어 담았다.

LG는 6번째로 등판한 신재웅이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2승(3패 9세이브) 째다. 이천웅에게 결승타를 내준 심재민이 패전투수가 되면서 4패(1승) 째를 당했다. 이동현이 구원에 성공하며 2세이브(2승 1패)를 올렸다

교체 출전한 이천웅은 이날 2타수 2안타 2타점으로 알토란 같은 활약을 보이며 팀 승리에 도움을 줬다. 한편 kt 정현은 이날 몸에 맞는 공 3개를 기록하며 한 경기 최다 사구 타이를 이뤘다. KBO리그 통산 15번째다.

조이뉴스24 잠실=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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