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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부지' 이호준, 2천 경기 기념 축포 쏠까


KBO리그 통산 10번째 대기록…한화 선발 배영수 상대 강세 주목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호부지' NC 다이노스 이호준이 자신의 대기록 달성 기념 축포를 쏘아 올리기 위해 나선다.

NC는 20일 청주 야구장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18·19일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챙긴 NC는 내친김에 시리즈 스윕과 함께 3연승을 노린다.

이날 경기에서 가장 주목을 끄는 건 현역 최고령 타자인 이호준의 개인 통산 2천 경기 출장이다. 전날 경기까지 1천999경기에 출장했다. KBO리그 역대 10번째 2천 경기 달성의 주인공이 되기 직전이다.

이호준이 대기록 달성과 함께 축포를 쏘아 올릴 수 있을지도 관심이 모아진다. 이호준은 이날 한화 선발투수로 나서는 우완 배영수를 상대로 최근 몇 년 동안 상당히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NC 유니폼을 입은 지난 2013 시즌부터 2015시즌까지 배영수 상대 타율 3할9푼1리(23타수 9안타) 3홈런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2015 시즌에는 배영수만 만나면 펄펄 날았다. 9타수 5안타 3홈런으로 불방밍이를 휘둘렀다. 그렇다고 배영수에게만 강했던 것도 아니었다. NC 입단 후 올시즌까지 한화전 타율 3할3푼7리 9홈런 36타점으로 '독수리 킬러'의 면모도 과시했다. 2천 경기 출장 달성 기념 축포를 기대하기 충분한 과거 상대 전적이다.

이호준은 전날 경기에서도 3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 2볼넷의 활약으로 NC의 13-9 승리에 힘을 보탰다. 올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신고하며 타격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지난 18일 경기에서도 3타수 2안타 1타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좋은 컨디션을 과시하는 중이다.

현역 마지막 시즌을 보내고 있는 이호준은 전반기 부상에 시달리며 제 몫을 해내지 못했다. 하지만 후반기 시작과 함께 타격감을 되찾으면서 팀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인생은 이호준처럼'의 걸맞은 화려한 마무리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이호준이 자신의 2천 경기 출장을 자축하는 활약을 선보일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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