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에서 3D 가상피팅 서비스 이용하세요"

[아이뉴스24 성지은기자] 인천국제공항 내 AR·VR 체험존에서 3D 가상피팅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게 됐다.

에프엑스기어는 '에프엑스미러'를 공급, 공항 이용객에게 실시간 3D 가상피팅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9일 발표했다.

에프엑스미러는 실제 옷을 갈아입지 않고도 다양한 의상을 착용할 수 있는 디지털 거울 형태의 기기. 거울 앞에 서 있는 사용자의 신체 사이즈를 즉각 파악해 3D로 제작된 의상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가상피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에프엑스미러가 설치된 AR·VR 체험존은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 4층 환승편의시설에 위치했으며, 공항이용객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사용자는 한복을 비롯해 승무원 유니폼, 각종 코스튬 의상 등 70여개 3D 의상을 가상으로 입어볼 수 있다.

에프엑스기어 관계자는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가상으로 빠르고 편리하게 전통 한복을 입어보고 기념 촬영을 즐기는 체험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며 "에프엑스미러를 통해 하루 천여 명의 승객들이 가상피팅을 경험하고 있는데, 국내 AR 기술로 한국의 미를 세계에 알리는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광진 에프엑스기어 대표는 "이번 인천국제공항 내 설치를 통해 한국 의상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세계 기준에서도 높은 수준에 이른 국내 AR 기술을 널리 알리게 돼 기쁘다"며 "IT와 패션이 융합된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어나가는 데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프엑스미러는 롯데백화점 본점, 현대백화점 중동 '바인드(BIND)' 매장, 석촌동 소재의 축구용품 전문 멀티샵 '카포스토어' 등에 상시 설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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