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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핸드레일 UV 살균기 "안심하고 잡으세요"


자외선으로 완벽 살균, 자가발전으로 관리 수월

[아이뉴스24 김문기기자] 오염에 취약한 에스컬레이터의 손잡이를 세균 걱정 없이 안심하고 잡을 수 있게 됐다.

LG이노텍(대표 박종석)은 자외선(UV) LED의 강력한 빛으로 세균을 제거하는 '핸드레일 UV LED 살균기'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백화점이나 지하철역 등의 에스컬레이터와 무빙워크 손잡이는 하루에 많게는 수만명의 손이 닿는 곳으로 세균에 취약하다. 감염 걱정에 핸드레일 잡기를 꺼리기도 한다.하루 2회에서 3회 손걸레 등으로 닦는 것 외에 마땅한 살균 방법이 없었다.

LG이노텍은 에스컬레이터 가동 내내 손잡이를 지속 살균할 수 있고 설치 및 관리가 간편한 핸드레일용 살균기 개발에 성공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핸드레일 UV LED 살균기는 위생과 안전을 동시에 향상시키는 혁신적 제품"이라며 "뛰어난 살균 성능과 품질 경쟁력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을 선점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살균기는 UV LED 기술을 활용했다. 에스컬레이터 탑승 직전에 손잡이 표면의 세균을 99.99% 제거해준다. 핸드레일 앞쪽에 고정된 살균기가 밑으로 지나가는손잡이에 자외선을 쏴주는 방식이다. 278나노미터(nm) 파장의 UV LED 빛으로 세균 DNA를 말끔하게 파괴해 감염을 원천 차단한다. 화학약품이나 중금속을 일절 사용하지 않아 인체에 무해하다.

설치도 쉽다. 기존 에스컬레이터 설비 변경 없이 손잡이 앞쪽에 A4용지 절반 크기의 살균 장치 하나만 부착하면 된다. 에스컬레이터가 가동되면 살균기도 곧바로 작동된다.

별도의 전력 공급이 필요 없는 무전원 장치다. 에스컬레이터 손잡이가 움직일 때 발생하는 에너지로 살균기가 자가발전하기 때문에 전기요금이 발생하지 않는다.

성능과 안정성은 국내외 공인기관들의 인증을 받았다. 안전, 환경, 건강 등과 관련한 유럽연합(EU)의 CE인증과 우리나라의 KC인증을 받았다. 가동 중인 에스컬레이터, 무빙워크 등에 설치하는 데 법적인 문제도 없다. 지난 4월 국민안전처로부터 특수구조승강기 검사특례 및 대체검사 기준의 적합성을 인정 받았다.

김문기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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