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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포털 다음에 '꼼꼼히 본 뉴스' 섹션 개설


"열독률 지수 높은 기사 노출로 좋은 뉴스와 독자 연결"

[아이뉴스24 오지영기자] 카카오는 포털 다음(Daum)에 '꼼꼼히 본 뉴스' 섹션을 개설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이는 다음 이용자들이 특별히 주목해 읽은 뉴스를 모아 제공하는 섹션으로, 국내 포털 서비스 최초로 뉴스에 정량적 지표뿐 아니라 정성적인 분석을 시도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꼼꼼히 본 뉴스 섹션은 뉴스의 다양성을 제고하기 위한 시도로, 카카오가 지난 5월 자체 개발한 '열독률' 지수가 높은 뉴스를 모아 보여준다. 열독률은 뉴스의 길이나 형태, 뉴스 페이지에 체류한 시간 등을 고려해 독자가 얼마나 뉴스를 꼼꼼히 읽었는지 분석한 지표다.

현재 포털 뉴스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랭킹 섹션이나 뉴스 추천 서비스는 조회수, 댓글수 등 정량적 지표를 기준으로 하고 있다. 정량적 지표는 뉴스의 제목이나 주제, 사회적 이슈, 포털 첫 화면 노출 여부 등에도 많은 영향을 받을 수 있다.

꼼꼼히 본 뉴스와 열독률 지수는 이 같은 뉴스의 정량적 지표를 보완, 조회수가 적더라도 깊은 관심과 주목을 받은 뉴스를 더 많은 독자가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에 따르면 실제로 꼼꼼히 본 뉴스의 사전 테스트 결과, 꼼꼼히 본 뉴스와 많이 본 뉴스 간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꼼꼼히 본 뉴스는 많이 본 뉴스 대비 심층·기획성 뉴스와 주간지 보도가 많았고, 사건·사고 뉴스보다 정치, 국제, IT 분야의 뉴스가 깊은 관심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황지혜 카카오 뉴스 파트장은 "많은 노력과 오랜 시간을 들인 뉴스가 더 많은 독자들과 만날 수 있게 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향후 카카오의 뉴스 추천 AI 루빅스에도 열독률 지수를 반영하는 등 좋은 뉴스와 독자의 만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지영기자 comeon01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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