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 베트남 SAMCO에 엔진 공급

[아이뉴스24 윤선훈기자] 두산인프라코어가 11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상용차 제조사인 SAMCO와 엔진 공급 기념식을 열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두산인프라코어는 베트남 버스 엔진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게 됐다.

이날 행사에는 손동연 두산인프라코어 사장과 SAMCO, 호치민 시 관계자 등 140여명이 참석했으며, 두산인프라코어 CNG(압축천연가스) 엔진이 탑재된 시내버스 차량이 소개됐다.

두산인프라코어는 SAMCO를 시작으로 1-5 AUTO, TRACOMECO, THACO 등 베트남 상용차 4개사에 버스용 베어섀시와 엔진 약 500여대를 올해 안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각 사별로 요구하는 제품 사양과 공급 일정에 맞춰 계약이 체결될 예정이라고 두산인프라코어 측은 설명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최근 베트남 상용차 시장의 높은 성장세와 강화된 배기규제 발효 등에 따라 베트남 시장 진입을 결정하고 고객사 및 파트너사 발굴에 힘써 왔다.

베트남자동차제조사협회(VAMA)에 따르면 2016년 베트남에서 판매된 버스는 총 1만4천770대로 2015년 1만2천178대 대비 20% 이상 성장했다. 두산인프라코어 엔진 탑재가 가능한 대형버스도 2016년에 6천214대에 이르며 2015년 3천27대와 비교해 두 배 이상 증가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향후 베트남 현지에 부품 및 정비 센터를 설립하고, 서비스 교육을 강화해 엔진 수요 확대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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