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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매트릭스' 랜섬웨어 …"4일 후엔 복구 불가"협박


"12시간마다 100弗씩 복구가격 올려"

[아이뉴스24 김국배기자] '매트릭스(Matrix)' 랜섬웨어가 국내에 빠르게 유포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안업체 하우리(대표 김희천)는 자사 관제 서비스를 통해 매트릭스 랜섬웨어가 국내에 유포되고 있는 정황을 확인했다고 7일 발표했다.

이 랜섬웨어는 악성코드 유포 공격도구인 '선다운(Sundown)' 익스플로잇킷을 통해 퍼지고 있으며 실제로 다수의 사용자들이 감염되는 등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매트릭스 랜섬웨어는 감염된 PC 사용자의 IP가 아동 음란물 사이트 등에 접속해 미국 연방법을 위반했기 때문에 중요 파일을 암호화했다며 벌금을 내라고 경고한다. 또 96시간, 즉 4일이 지난 후에는 복구가 불가능하며 12시간마다 100달러씩 복구 가격이 올라간다고 협박하고 있다.

실제로 랜섬웨어에 감염될 경우 다수의 주요 파일들이 암호화된다. 다만 기존의 다른 랜섬웨어과 달리 암호화된 파일의 확장자를 변경하지는 않는다.

또한 파일이 암호화된 같은 폴더 경로에는 '!WhatHappenedWithMyFiles!.rtf'라는 파일명의 협박 메시지(랜섬노트)를 만들어 사용자가 이를 열람하고 비용을 지불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최상명 하우리 CERT실장은 "매트릭스 랜섬웨어가 국내에 본격 유입되기 시작했다"며 "백신을 항상 최신으로 업데이트하고, 다양한 무료 솔루션들을 활용해 랜섬웨어를 예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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