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KISA, 국내 기업 해외 신흥시장 개척 기회 발굴


7개국 고위급 초청 면담, 각국 정보보호 협력 사업 논의

[아이뉴스24 성지은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미래창조과학부가 국내 정보보호 기업의 해외 신흥시장 개척을 돕기 위해 자리를 마련하고 나섰다.

KISA는 중남미, 아프리카, 동남아 등 7개 주요 국가 주무부처와 고위급 초청 면담을 개최하고 30개국 정보보호 담당 실무자 41명을 대상으로 초청연수를 진행했다고 6일 발표했다.

KISA는 해외 현지 정보보호 신규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국내 기업의 실절적 참여를 돕기 위해 프로젝트 수주 가능성이 높은 국가 주무부처와 자리를 마련했다. 또 해당 분야 전문가 강의, 산업 시찰, 일대일 양자면담 등을 통해 국내 정보보호 기업의 해외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이번 면담에서 KISA는 말레이시아 정보보호 전문 기관인 '사이버시큐리티 말레이시아(CSM)'와 정보보호 분야별 주요기업 리스트를 공유하고, 양국 기업이 협력 파트너를 찾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한국의 사이버공격 대응에 특화된 전문 인력 양성 교육인 'K-쉴드(Shield) 프로그램'을 말레이시아에 도입한 후, 이슬람국가연합 침해대응 협의회(OIC-CERT) 소속 국가를 대상으로 공동 진출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또 오는 10월 말레이시아에서 개최되는 사이버보안 컨퍼런스 'CSM-ACE'에서 KISA가 CSM와 공동행사를 개최해 참여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에티오피아와는 국책은행의 전국 15개 지역 1천200여개 지점을 관제하는 통합보안관제센터(SOC) 구축 방안을 논의하고, 해당 사업의 진행을 위한 전문가 컨설팅, 한국 기업과의 협력 방안을 공유했다.

코스타리카 과학기술통신부 차관, 과테말라 정보통신기술 차관과의 면담에서는 두 국가가 중남미 사이버보안 교육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한국이 정보보호 인력양성을 지원하고 현지 대학과 사이버보안 과정을 개설하는 방향을 논의했다. 또 인재양성, SOC 구축 등 관심 분야의 협력을 위해 워킹그룹을 구성하는 방안을 고민했다.

백기승 KISA 원장은 "한국의 다양한 침해사고 대응 노하우 및 기술, 공개키기반기술(PKI) 등 보안 인프라, 정보보호 제도는 해외에서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며 "KISA는 현지 정보보호 프로젝트 수요 발굴과 국내 정보보호 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ISA는 지난 5일 '글로벌 사이버 보안 협력 네트워크(CAMP) 제 2차 연례회의 및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총 30개국 41개 기관과 한국의 정보보호 발전 전략 등을 공유했다.

성지은기자 buildcastle@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KISA, 국내 기업 해외 신흥시장 개척 기회 발굴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