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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송금 성장 쑥쑥…은행 참여로 시장 확대


간편결제는 성장률 한 자릿수대로 하락

[아이뉴스24 이혜경기자] 간편송금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시중은행들이 간편송금서비스에 적극 나선 결과로 풀이된다.

반면에 간편결제 성장폭은 1년 만에 처음으로 한 자릿수대로 내려갔다. 성장세는 여전했지만 증가폭이 떨어졌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1분기중 전자지급서비스 이용현황' 자료에 따르면, 간편결제 및 간편송금을 통칭하는 '신종 전자지급서비스' 이용실적(일평균)은 총 164만건, 62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9.2%, 19% 증가했다.

간편결제서비스만 따로 보면, 이용실적(일평균)은 133만건, 447억원으로 유통/제조업 기반 업체 주도로 증가세를 지속했으나 증가폭은 축소됐다. 한국은행은 "오프라인 지급거래가 상대적으로 많은 유통/제조업 기반 업체들의 실적이 온라인 중심 ICT 기반 업체에 비해 빠르게 성장중"이라고 전했다.

이와 달리 간편송금서비스 이용실적(일평균)은 31만건, 17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큰 폭(이용건수 28.3%, 이용금액 44.1%)의 증가세를 유지했다.

한은은 "2016년말로 뱅크월렛카카오 서비스가 종료되면서 소액송금(1일 10만원 한도)은 대폭 줄었지만, 건별 송금액이 상대적으로 큰 시중은행의 자체 간편송금 서비스가 지속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금융회사의 간편송금 이용금액은 한은이 통계 편제를 시작한 작년 1분기와 비교해 453% 급증했는데, 같은 기간 전자금융업자의 간편송금 이용금액이 292.9% 성장률보다 크게 앞선다.

한편, 지난 1분기 중 전자금융업자 및 금융회사가 제공하는 전체 전자지급서비스 이용실적(일평균)은 2천80만건, 4천326억원으로 이용금액 기준으로 전분기 대비 11.7% 증가했다.

온라인 쇼핑 일반화 추세에 힘입어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전자지급결제대행(PG)이용금액은 3천52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0.6% 늘었다.

선불전자지급수단 이용금액도 간편송금 확산 등에 힘입어 474억원을 기록했다(27.7% 증가).

전자고지결제 이용금액은 신용카드사의 아파트 관리비 납부 금액 확대 등으로 증가해 전분기 대비 35.7% 늘어난 21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혜경기자 vixe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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