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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경기지수 두 달째 '주춤'…제조업↓


국제유가 하락 및 휴대폰 수출 부진 등

[아이뉴스24 김다운기자] 회복세를 보이던 경기지수가 두 달째 주춤하고 있다. 제조업과 비제조업 경기지수가 모두 하락했다.

29일 한국은행은 6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제조업 및 비제조업 각각 4p씩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제조업 BSI는 78로 전달보다 4p 떨어졌다. 제조업 BSI는 올해 4월 83으로 약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이후 두 달째 하락하고 있다. 화학제품(-7p)을 비롯해 조선(-12p), 전자(-4p) 등 다수의 업종이 하락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화학제품은 국제유가 하락 및 공급과잉에 따른 내수 및 수출가격 하락 우려가 악영향을 미쳤다. 조선은 최근 수주회복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일감부족 현상이 지속됐고, 전자는 휴대폰 수출부진·액정표시장치(LCD) 수요둔화 등이 주된 원인으로 분석된다.

7월 제조업 업황전망 BSI 역시 화학(-8p), 전자(-4p), 전기장비(-10p) 등을 중심으로 지난달 전망 대비 4p 하락한 80으로 나타났다.

6월 비제조업 업황 BSI도 75로 전월보다 4p 내려가 올해 3월 이후의 상승세에서 4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건설(-6p) 및 도소매(-5p)가 상대적으로 크게 하락했다. 부동산 규제 강화, 유가하락에 따른 관련업종 매출감소 우려 등이 업황악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7월 비제조업 업황전망 BSI는 76으로 전달 전망보다 4p 떨어졌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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