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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월 사용자 20억명…30억명도 가능할까?


전세계 인구 4분의 1 이상 이용…10억명 추가 쉽지 않을 전망

[아이뉴스24 안희권기자]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업체 페이스북이 월간 이용자수 20억명을 넘어서며 전세계 인구 4분의 1 이상이 사용하는 서비스로 성장했다.

비즈니스인사이더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27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이 기존 인터넷 업체들이 이루지 못한 새로운 이정표를 달성했으며 페이스북을 국가로 보면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인구를 지닌 나라"라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오늘 아침을 기해 페이스북은 20억명 사용자를 지닌 거대한 온라인 커뮤니티"라고 말했다.

페이스북이 20억명 이용자 돌파로 앞으로 이같은 높은 이용자 증가율을 유지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이용자의 이탈로 30억명 이용자수 달성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점쳐졌다.

시장조사업체 이마케터 애널리스트 데브라 윌리암스는 "첫 10억명은 쉽고 20억명은 조금 더 어렵다. 하지만 30억명은 휠씬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세계 인터넷 이용자중에는 페이스북 접속을 차단한 국가에 사는 경우도 있고 인터넷에 접속할 수 없는 상황도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세계 인구중 3분의 2 이상이 인터넷을 사용하지 않는다. 이들 중 15%는 인터넷에 접속할 수 없는 격오지에 살고 있다. 또 다른 사람들은 경제적 상황으로 피처폰이나 저가 스마트폰을 사용해 페이스북이 접속할 수 없는 경우다.

30억 인터넷 이용자중 7억명은 중국인이다. 하지만 중국은 페이스북 접속을 차단하고 있어 페이스북이 중국 사용자를 페이스북 이용자로 유치하기 쉽지 않다.

◆페이스북, 5년간 개발도상국 집중 공략

페이스북은 지난 2012년 9월 월이용자수 10억명을 넘어선 후 5년간 북미와 유럽시장 이외의 지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높은 이용자 성장률을 지속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이달 20억명 이용자 고지를 넘어섰다.

특히 페이스북은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낮은 속도의 통신망과 저가 안드로이드폰에서도 손쉽게 페이스북이 접속할 수 있는 모바일앱을 공급해 지난 5년간 아시아에서 이용자 7억4천600만명, 기타 지역에서 10억명을 추가했다.

현재 페이스북의 일일 이용자수는 12억8천명으로 이들이 페이스북의 광고매출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이마케터에 따르면 미국 디지털 광고시장은 올해 32% 성장할 것으로 예측됐으며 이 성장 가운데 페이스북의 이용률과 접속시간 증가가 크게 일조할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이마케터는 페이스북이 페이스북 메신저와 왓츠앱, 인스타그램같은 10억명이 넘는 이용자를 지닌 핵심 모바일앱을 거느리고 있어 이를 통해 이용자 성장률을 계속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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