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한국 육상 단거리 에이스' 김국영(26·광주광역시청)이 한국 신기록과 함께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획득했다.
김국영은 27일 강원도 정선 종합경기장에서 열린 2017 코리아오픈 국제육상경기대회 육상 남자 100m 결승에서 10초07을 기록했다.
지난 25일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 준결승에서 10초13으로 1년 11개월 만에 세운 100m 한국 최고기록을 이틀 만에 새로 썼다. 동시에 오는 8월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세계육상선수권 출전 기준 기록(10초12)도 넘어 섰다.
이날 오전 예선에서 10초22로 나쁘지 않은 컨디션을 보였던 김국영은 결승에서는 6레인에 나섰다. 경쟁자의 부정 출발로 리듬 조절에 애를 먹었지만 집중했고 10초07을 기록했다.
김국영는 KBS배 결승에서 10초07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뒷바람 규정(초속 2.0m 이하)을 초과해 비공인 기록으로 남았다. 하지만 이번 레이스에서는 뒷바람이 0.8m만 불어 기록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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