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여야 4당 원내대표, 국회 정상화에 합의


청문회 제도 개선소위 등 5가지 합의…추경은 합의문에 제외

[아이뉴스24 이영웅기자] 여야 4당 원내대표가 27일 국회 정상화를 위한 합의문을 채택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강경화 외교부 장관 임명 강행으로 촉발되었던 국회 파행이 가까스로 정상화됐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정우택 자유한국당, 김동철 국민의당,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정부조직법과 7월 임시국회 일정 등과 관련된 합의문에 각각 서명했다.

여야는 지난 21일 국회에서 원내대표 회동을 갖고 국회 정상화를 위한 논의에 나섰지만, 한국당이 추경에 반대하면서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 하지만 이날 민주당이 한국당의 이같은 입장을 수용해 추경 문구를 합의문에서 제외했다.

합의문에 따르면, 여야는 인사청문회 제도 개선을 위해 국회 운영위원회에 소위원회를 설치해 운영하기로 했다. 소위 위원은 8명으로 하며, 소위 위원장은 국민의당이 맡기로 했다. 또, 민주당은 인사청문회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자료제출과 증인채택에 대해 협조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아울러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의 국회 상임위 출석과 관련해 여야는 국무위원 임명이 완료된 상임위별로 7월 중 정부 각 부처 업무보고를 실시하며 국회가 요청하는 자는 출석하기로 했다. 정부조직법 개정안은 소관 상임위원회 심사를 오는 27일부터 시작하기로 합의했다.

여야는 특별위원회 설치에 대해서도 의견을 모았다. 기존의 개헌특위 활동기한을 연장해 운영하고, 정치개발특위를 여야 위원 동수로 구성하기로 했다. 또한 평창동계올림픽특위는 바른정당을 위원장으로 활동기간을 연장하고 신설 특별위원회는 추후 논의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여야는 7월 임시국회 의사일정에 대해서도 합의했다. 여야는 7월 임시국회 기간을 다음달 4일부터 18일까지로 하며 11일과 18일에 국회 본회의를 열고 안건을 처리하기로 했다.

추경과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의 운영위 출석 등을 놓고 평행선을 달려온 여야가 합의에 이르면서 정국경색이 풀릴지 주목된다.

이영웅기자 hero@i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여야 4당 원내대표, 국회 정상화에 합의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