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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야당, 6·25전쟁 67주기 맞아 정부 '맹폭'


한국당 "정체불명의 달빛정책", 바른정당 "안이한 안보의식"

[아이뉴스24 이영웅기자]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등 보수야당이 6·25전쟁 67주기를 맞아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을 한목소리로 비판하고 나섰다.

정준길 한국당 대변인은 25일 오전 서면논평을 통해 "문재인 정부는 햇볕정책을 계승한다는 정체불명의 '달빛정책'을 내세우고 있다"며 "문 대통령이 북핵과 미사일은 '뻥'이라고 하면서 사드 배치에 대해 의혹 제기를 하며 사드 배치를 미루려고 하고 있다"고 포문을 열었다.

정 대변인은 "최근 극성 반미, 좌파 단체가 미군의 희생을 추모하는 평화 콘서트를 무산시키고 사드 기지 앞에서 차량 검문을 하는 불법적 사건들이 버젓이 대한민국에서 자행되고 있는데도 문 정부는 오불관언의 태도로 침묵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미군은 한국전쟁 발발 당시 제일 먼저 참전해 3만 9천700여명이 사망하거나 실종했다"며 "자유 대한민국을 함께 지킨 보다 더 진한 혈맹관계는 여기서 기인된다"고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오신환 바른정당 대변인 역시 "우리 정부는 백척간두의 안보위기 상황에서 주한미군 보호용 사드를 놓고 미국과 입장차를 드러내 한미동맹에 균열이 가고 있다"며 "북핵에 대해서는 '김정은이 핵과 미사일로 뻥을 치고 있다'는 안이한 안보의식을 보여 국민 불안은 고조되고 있다"고 힐난했다.

오 대변인은 "문제는 북한의 도발과 만행은 현재진행형이라는 것이다. 북한은 휴전 이후에 청와대 무장공미 기습, 삼척 무장공비 침투, 천안함 폭침 등 국가안보를 위태롭게 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이 강력한 군사력, 투철한 안보의식으로 무장돼야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오 대변인은 "바른정당은 조국을 위해 희생한 참전용사들의 넋을 기리고 그 숭고한 희생정신에 경의를 표한다"며 "아무런 연고도 없는 대한민국을 수호하기 위해 참전한 17개국의 유엔군 용사들과 그 가족들에게도 무한한 존경의 마음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영웅기자 hero@i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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