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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맨, 가전·차량 구석구석 파고든다


로봇청소기, 블랙박스, 이어셋 등 다양한 캐릭터 제품 출시

[아이뉴스24 강민경기자] 마블(MARVEL) 영화에 등장하는 영웅 캐릭터들이 가전제품과 자동차 주변기기 등으로 활동무대를 넓히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중견·중소 전자업체들이 마블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다양한 캐릭터 상품을 내놓고 있다. 아이언맨 등 유명한 영웅 캐릭터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유진로봇은 최근 가정용 로봇청소기 '아이클레보 아이언맨'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아이언맨의 상징인 수트와 골드마스크를 살린 디자인을 특징으로 한다. 이는 영웅이 직접 움직이며 청소를 해주는 듯한 생동감을 자아낸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김영재 유진로봇 영업본부장은 "아이클레보 아이언맨은 주부뿐 아니라 평소 키덜트 제품을 좋아하는 남성 고객들도 친근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기획된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자동차 주변기기업체 팅크웨어는 프리미엄 블랙박스 'QXD1000알파'에 아이언맨 디자인을 입혔다. 이 제품은 내달 중 마블 영화 '스파이더맨'의 개봉 시기에 맞춰 출시된다.

팅크웨어 관계자는 "마블과 협력하는 블랙박스 업체는 팅크웨어가 최초인 것으로 안다"며 "출시 시기도 영화 '스파이더맨'과 맞물려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중소 오디오업체인 TKDS 또한 마블과 공식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마블 캐릭터 이어셋을 판매 중이다. 캐릭터는 아이언맨과 캡틴아메리카, 스파이더맨, 헐크 등으로 다양하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마블 등 콘텐츠 제작사들과의 콜라보레이션 제품으로 발생하는 매출이 실적에 크게 기여하는 수준은 아니다"며 "이슈 유발을 통해 브랜드가치를 올리는 데 더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강민경기자 spot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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