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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액센츄어 손잡고 디지털 ID망 구축


블록체인 기술 이용 법적 신분증 제공…기업 기록관리시스템 연결 지원

[아이뉴스24 안희권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컨설팅 업체 액센츄어와 손잡고 인증서가 없는 전세계 11억명 사람들에게 법적 신분증을 제공하는 디지털 ID망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MS와 액센츄어는 이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컨소시엄 ID2020이 19일(현지시간) 뉴욕 UN본부 정상회의에서 디지털 ID 네트워크 시제품을 공개했다.

액센츄어 금융 서비스 부문 전무이사 데이비드 트리트는 "신분증이 없으면 교육이나 금융 서비스, 의료 등의 각종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 한마디로 개인권리를 박탈당한채 사회에 방치된다"고 지적하며 "디지털 ID를 갖는 것은 또 다른 형태의 인권 보장"이라고 말했다.

디지털 ID 시제품은 기존 액센츄어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구축됐으며 민간 기업 관리 시스템에 연결하여 이용자의 위치에 관계없이 개인정보에 접속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블록체인은 네트워크 상에서 참여자들의 신뢰를 통해 거래를 검증하고 분산된 원장에 보관함으로써 투명성과 보안성을 확보하는 기술이다.

최근 시리아 내전처럼 전쟁이 발생한 경우 출생증명서나 교육 수료증을 지니지 못한채 고국을 떠난 난민들이 크게 증가했다.

이들은 인증서가 없어 법적 신분을 보장받을 수 없고 제대로 된 경력 소개서도 낼 수 없다. 이에 MS와 액센츄어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세계 어느 곳에서도 시스템에 접속해 출생과 교육 수료 이력 등을 증명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와 시스코도 이 프로젝트에 동참해 디지털 ID망 구축에 협력하고 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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