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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반도프스키 해트트릭' 폴란드, 루마니아 완파


[러 월드컵 예선]잉글랜드는 후반 막판 케인 극적 골로 2-2 동점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폴란드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뮌헨)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루마니아를 꺾었다.

폴란드는 11일(이하 한국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 있는 국립 경기장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유럽 지역 최종 예선 E조 6차전에서 레반도프스키의 맹활약에 힘입어 루마니아에 3-1 완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폴란드는 조별예선 무패 행진(5승 1무)을 질주했다. 승점 16점으로 2위 몬테네그로(승점 10점)와 차이를 더 크게 벌렸다.

폴란드는 레반도프스키를 원톱으로 내세우고 2선에 카밀 그로시츠키(헐시티) 피오트르 지엘린스키(나폴리) 야쿱 브와슈치코프스키(볼프스부르크)를 내세웠다. 루마니아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12골을 꽂은 플로랑 안도네(데포르티보 라 코루냐)를 원톱으로 내세워 맞불을 놨다.

선수 면면에서 우위인 폴란드가 경기를 쥐락펴락했다. 경기 시작 직후인 전반 3분 그로시츠키가 날카로운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후에도 빠른 공격으로 루마니아를 압도했다.

전반 28분 선제골이 터졌다. 역습 상황에서 공이 오른쪽으로 전개됐고 오른쪽에서 브와슈치코프스키가 크로스를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쇄도하던 레반도프스키가 페널티 박스 안쪽에서 루마니아 수비수에 걸려 넘어졌다. 주심은 지체없이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레반도프스키가 골대 왼쪽 구석으로 빠르게 차넣으며 마무리했다.

선제골을 넣은 폴란드는 편안하게 경기를 진행했다. 후반 들어서도 이러한 흐름은 마찬가지였고 결국 추가골까지 뽑았다. 후반 12분 왼쪽 코너킥을 얻었다. 지엘린스키가 정확하게 감아찼고 레반도프스키가 수비 틈을 제치며 솟구쳐올라 강한 헤더를 꽂았다.

5분 뒤엔 대미를 장식하는 세 번째 골을 넣었다. 지엘린스키가 돌파를 시도하다가 페널티킥을 얻었고 또다시 레반도프스키가 키커로 나섰다. 이번엔 오른쪽으로 툭 차넣어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루마니아는 보그단 스탄쿠(부르사스포르)가 만회골을 넣었지만 승부의 추는 기운 뒤였다. 결국 폴란드가 완승을 거뒀다.

한편 독일은 1.5군을 내놓고도 약체 산마리노를 7-0으로 대파하고 6전 전승 행진을 달렸다. 승점 18점으로 C조 1위 자리를 여유롭게 지켰다.

산드로 바그너(호펜하임)이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고 요슈아 킴미히(바이에른뮌헨)가 '도움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잉글랜드는 스코틀랜드와 영연방 더비에서 극적인 2-2 무승부를 만들었다. 레이 그리피스(셀틱)에게 2골을 내주며 종료 직전까지 1-2로 끌려갔으나 주장 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가 라힘 스털링(리버풀)의 크로스를 집념의 골로 연결하며 승점 1점을 만들었다.

잉글랜드는 4승 2무 승점 14점으로 F조 선두를 지켰다. 2위 슬로바키아도 이날 리투아니아를 2-1로 꺾었지만 4승 2패 승점 12점으로 잉글랜드엔 미치지 못했다.

조이뉴스24 김동현 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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