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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한당' 칸 상영 이후 외신들 호평 이어져


"잘 짜인 한국형 느와르 스릴러"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칸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된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이하 불한당, 감독 변성현, 제작 CJ엔터테인먼트, 폴룩스(주)바른손)이 상영 이후 외신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칸국제영화제 공식 소식지, 스크린데일리가 리뷰 기사를 통해 호평의 서막을 열었다. 스크린데일리는 "'불한당'은 두 죄수 간의 우정에 관해 잘 짜인 한국형 느와르 스릴러"라며 "훌륭한 예술적 성취와 섬세한 미장센은 장르 팬들을 만족시키고 남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류승완 감독의 '베테랑'과 박훈정 감독의 '신세계'를 섞어 놓은 것 같다. 유머와 컬러풀한 탐미주의가 어두운 주제, 폭력과 뒤섞여 이상해질 수 있지만 '불한당'은 잘해냈다"며 "쿠엔틴 타란티노와 '무간도' 같은 1980년대 홍콩 느와르의 흔적도 들어갔다"고 말했다. 특히 "영화의 현란한 카메라 기술이 인상적"이라며 "시제에 따라 변화하는 선명한 색감은 최상의 수준이다"고 강조했다.

영화 전문 매체, 스크린아나키는 "'불한당'은 다른 한국형 범죄 영화들과 비슷한 줄거리를 가지고 있지만 장면 사이 사이의 연출과 다채로운 유머가 자아내는 활기를 통해 두각을 드러낸다"며 "감독의 깔끔한 손재주가 액션을 날카롭고 흥미롭게 꾸며놓았을 뿐 아니라 재치 있는 대사와 미장센으로 일상적인 장면들을 발전시켜 줄거리를 이끌어 나간다"고 평가했다.

출연 배우들에 대한 호평도 이어졌다. 스크린아나키는 "설경구의 재호 역은 특유의 불확실성과 약한 모습을 보여주며 캐릭터 자체의 강한 허세를 조절해 보는 즐거움이 있었다"고 언급했다. 임시완에 대해서는 "'불한당'은 임시완의 타고난 스크린 카리스마를 선보이는 작품"이라고 말했다.

'불한당'은 범죄 조직의 1인자를 노리는 재호(설경구 분)와 세상 무서운 것 없는, 패기 넘치는 신참 현수(임시완 분)의 의리와 배신을 담은 범죄 액션 드라마다.

한편 '불한당'은 제70회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잇스크리닝 부문에 공식 초청된 바 있다. '불한당'은 칸 필름마켓을 통해 128개국 판매를 확정했다.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hee0011@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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