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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감독 "어제 경기, 마지막에 뜨끔했다"


"빠졌으면 끝내기 안타"…"4월보다 분위기 많이 좋아져"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순간적으로 '헉' 했다"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전날 경기 짜릿한 한 점 차 승리의 순간을 되돌아봤다.

김 감독은 2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전날 경기 상황과 관련한 질문을 받았다.

두산은 2-1로 앞선 9회말 마지막 수비에서 2사 만루의 역전 위기에 몰렸다. 두산 투수 이용찬은 끝내기 패배의 위기에서 LG 타자 손주인을 상대했다. 이용찬은 볼카운트 0-2에서 3구째 포크볼을 던졌다. 손주인은 포크볼을 받아쳐 날카로운 타구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타구가 이용찬의 글러브로 그대로 들어가면서 경기는 두산의 승리로 끝났다.

김 감독은 "이용찬이 던진 포크볼이 힘 없이 밀려들어가는 게 보였다"면서 "손주인이 공을 때리는 순간 '헉'했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다행히 타구가 바로 (이)용찬이 글러브에 들어갔다"며 "(양)의지 말로는 안 잡혔으면 빠져나가는 타구였다고 들었다"고 전날 상황을 설명했다.

두산은 전날 경기 승리로 5연승을 내달리며 3위 LG를 한 게임차로 바짝 추격했다. 김 감독은 "4월보다 확실히 팀 분위기가 좋아지고 있다"며 "4월에는 승부처 때 빗맞은 안타를 많이 맞고 풀리지 않는 느낌이 강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이어 "부상으로 빠져 있는 보우덴이 돌아오면 더 좋아질 것"이라며 "보운덴이 복귀하면 박치국을 불펜으로 활용할 생각이다"라고 향후 투수진 운용 방안을 밝혔다.

한편 두산은 1년차 신인 박치국을 선발투수로 내세워 6연승에 도전한다.

조이뉴스24 잠실=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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