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중금리 '사잇돌대출' 6472억 풀렸다…공급확대


6~7월 상호금융 및 채무조정졸업자용 출시

[아이뉴스24 김다운기자] 서민대상 중금리 대출인 '사잇돌 대출' 실행 규모가 6천억원을 넘어섰다. 금융당국은 은행 및 저축은행용 사잇돌 대출에 이어 상호금융과 채무조정졸업자용 사잇돌 대출도 올 하반기 출시한다.

25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사잇돌 대출은 지난해 7월5일 출시 이후 지난 23일까지 총 6천472억원 규모, 6만3천578건이 지원됐다.

가장 먼저 지난해 7월5일 은행권 대출인 '사잇돌I'을 출시한 9개 은행과 지난해 9월1일 출시한 4개 지방은행 등에서 총 4천21억원, 3만5천994건을 지원했다. 일 평균 약 18억1천만원 규모다.

지난해 9월6일 '사잇돌Ⅱ' 대출을 시작한 38개 저축은행은 총 2천451억원, 2만7천584건으로 일 평균 13억8천억원이었다.

사잇돌 대출자의 신용도를 살펴보면 은행 대출자는 4~6등급자가 61.9%를 차지해 기존에 은행 이용이 어려웠던 고객들도 은행 대출이 가능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저축은행 대출자는 6~8등급이 82.9%로, 은행 고객에 비해 낮은 신용 등급도 혜택을 받았다.

대출 금리는 은행이 6~9%대(88.6%), 저축은행이 14~18%대(85.9%)에 대부분 형성됐다. 기존 저축은행 가계신용대출의 평균금리 24.3%보다 낮은 수준이다.

한편 올해 1~4월 정책서민금융 지원 실적은 총 2조1천3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0% 증가했다.

햇살론이 1조1천467억원으로 64.1% 늘었고, 미소금융은 1천482억원으로 8.2% 증가했다. 새희망홀씨는 8천213억원으로 10.5% 늘었다. 바꿔드림론은 상환 능력의 심사기준 강화로 46.0% 감소한 217억원을 기록했다.

금융당국은 경기회복 지연 등에 따른 취약계층의 금융부담 완화를 위해 사잇돌 대출 및 서민금융의 공급 여력을 계속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사잇돌 대출은 서민 취약계층의 금융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공급규모를 1조원에서 2조원으로 확대하고, 상호금융권 및 채무조정졸업자 사잇돌 상품을 신규 출시한다.

상호금융 사잇돌은 각 중앙회 전산개발, 임직원 교육 등을 거쳐 오는 6월13일부터 출시될 예정이다. 대출금리는 신용도에 따라 9~14%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채무조정졸업자 사잇돌은 저축은행 사잇돌Ⅱ과 연소득요건은 동일하며, 추가로 신용회복위원회의 워크아웃, 법원 개인회생 프로그램을 완료한 지 3년 이내인 사람이 받을 수 있다. 오는 7월18일부터 저축은행을 통해 출시되며, 대출금리는 14~19% 수준이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중금리 '사잇돌대출' 6472억 풀렸다…공급확대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