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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중진의원 막말 사태에 유감 표명


정우택 "자중자애하고 말 정제해 국민 신뢰 얻도록 하겠다"

[아이뉴스24 정지연기자] 자유한국당 원내지도부가 '중진의원 막말 사태'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지난 17일 중진의원 간담회에서 "육모방망이를 들고 뒤통수를 뽀개버려야 한다" "제정신인가, 낮술 드셨나" 등의 막말이 오간 것에 대해 언급한 것이다.

정우택 자유한국당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19일 여의도 국회에서 "대선 패배에 대해 하고 싶은 말씀 많겠지만 지금은 국민 앞에 자중하고 단결하며 수권 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말을 아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갤럽의 조사에서 정당 지지율이 8%대로 떨어진 것과 관련, 정 원내대표는 "한국당의 정통성을 봤을 때 신뢰와 품격의 문제가 기본이라고 본다"며 "그런데 최근 국민들의 생각과 다르게 험한 말이 오간 것이나, 후보도 페이스북을 통해 여러 의사를 전달하는 것들이 국민들께 실망스레 다가온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얇은 종이에 손가락을 벨 수 있지만, 세 치 혀로도 남의 가슴을 벨 수 있다고 이야기한 적 있다"며 "우리 당원들도 품격있게, 정제해서 말을 이야기해야 한다. 자중자애하고 또 말을 정제해서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의원을 독려하겠다"고 강조했다.

강효상 의원도 "초선 의원으로써 봉숭아 학당 식의 중진회의가 필요한지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한다"며 "중진의원이란 분들이 그저께 모여서 당의 패배와 4.13 총선 이후, 그리고 탄핵 사태 이후의 책임을 져야 할 분들이 자숙하지 않고 상대에 대한 비난과 당에 대한 불평불만을 공개적으로 밝히는 데 대해 유감스럽다"고 비판했다.

정지연기자 berealjy@i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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