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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허한' 비야누에바 "이것도 야구의 일부분"


"스트레스 없다…타자들 최선다하고 있는 것 알아"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한화 이글스의 특급 용병 카를로스 비야누에바는 '젠틀맨'다웠다. 타선의 빈약한 지원에도 겸허한 태도로 일관했다.

비야누에바는 17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한화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났다.

전날 복귀전을 치른 그다. 지난달 25일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 이후 팔꿈치 염증을 호소해 20일간 전열을 이탈했지만 이날 경기에서 6이닝 9피안타 2실점으로 시즌 다섯 번째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내용은 좋았지만 1-2로 패배했다. 결국 시즌 4패(1승)째를 안았다. 평균자책점은 2.41(종전 2.30)로 소폭 상승했다.

그의 등판시 한화 타선은 1.3점만을 지원해주고 있다. 그가 등판하지 않는 경기에서 평균 4.8점을 뽑아내는 것과는 3.5점의 차이가 난다.

하지만 비야누에바는 겸허하게 받아들였다. 그는 "타자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 전혀 미안해할 필요가 없다"면서 타자들을 옹호했다.

그는 "미국 메이저리그에 있을때도 득점 지원을 많이 받은 적도 있고 못 받은 적도 있다"면서 "물론 이 흐름이 빨리 끊어졌으면 좋겠다. 즐겁지도 않다. 하지만 이것도 야구의 일부분"이라고 고개를 끄덕였다.

이어 "보시다시피 스트레스도 전혀 받지 않는다"면서 웃었다.

그는 실점에 대해선 "감을 잡는 과정"이었다고 설명했다. "3주 만에 실전 경기에서 타자를 상대한 것이었고 넥센 타자들도 공격적으로 들어왔다. 생각보다 훨씬 좋은 훌륭한 타자들이었다"고 상대를 치켜세웠다.

그러면서도 "처음부터 밸런스를 완전히 잡은 것은 아니었다. 실점을 줄이는 것에 중점을 뒀다. 다음 경기에선 균형을 잡을 것"이라 각오를 다졌다.

조이뉴스24 고척=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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