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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감독 "최정예 멤버 구성했다"


21명 최종 명단 발표 "멋진 경기 펼치겠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대한민국이 다시 한번 축구로 뜨겁게 달아오르도록 멋진 경기를 하겠다."

신태용(47) 20세 이하 축구대표팀 감독이 최정예 멤버로 나서는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좋은 결과를 내겠다고 약속했다.

신 감독은 28일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21명의 U-20 월드컵 최종 명단을 공개했다. 지난해 11월 U-20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았던 신 감독은 제주도, 포르투갈 전지훈련과 3월 4개국 친선 대회를 통해 25명으로 압축한 뒤 수원FC, 전북 현대 등 프로팀과의 연습 경기를 통해 최종 21명으로 정리했다.

그는 "현재 가동할 수 있는 최정예 멤버를 구성했다. 오랜 시간 팀과 함께 동고동락했지만, 끝까지 함께 하지 못한 4명의 선수에 대해서는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위로의 말을 전했다.

선발 기준은 명확했다. 평소 자주 강조했던 축구 지능이 있고 멀티 능력이 있는 선수들을 중용했다. 그는 "당연히 기량을 최우선으로 평가해 선발했다. 엔트리가 21명이라 몇몇 포지션에서는 멀티 플레이어 능력을 갖춘 선수를 선발했다. 대회를 치르다 보면 부상 등 여러 변수가 발생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대회를 앞두고 이번달 초 선수단을 소집해 훈련을 가졌던 신 감독은 "선수단 모두 의욕적으로 훈련에 나서줘서 고맙게 생각한다. 지금은 몸이 무겁고 피곤해도 대회 시작 시점에는 최상의 몸 상태가 될 것으로 본다. 남은 기간 컨디션 조절을 잘하면 지난 3월의 4개국 친선 대회보다 더 좋은 경기를 보여줄 수 있다"고 확신했다.

5월 20일 기니와의 첫 경기 전까지 중요한 것은 전술 소화 능력이다. 신 감독은 "이제는 어느 정도 체력을 끌어올렸다고 본다. 5월부터는 본격적으로 전술 운영 능력을 높일 생각이다. 상대를 무력화시키는 압박, 수비를 뚫는 공격 전술 등 세부적인 훈련을 진행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오는 1일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파주 NFC)로 선수단을 다시 모으는 신태용호는 8일 파주NFC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의 비공개 연습경기, 11일에 우루과이(청주), 14일 세네갈(고양)전으로 실력 점검에 나선다. 신 감독은 세 차례 평가전에 대해 "경기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평가전을 하겠지만, 부상자가 나오면 손해가 크다. 그런 일이 생기지 않기를 바란다. 이어 조직력과 압박 등 팀 전술을 극대화하는 데 역점을 두겠다"고 답했다.

이번 대회는 2007 17세 이하(U-17) 월드컵 이후 10년 만에 국내에서 열리는 FIFA 주관 월드컵이다. 신 감독은 "2002 한일 월드컵과 마찬가지로 안방에서 열리는 월드컵이다. 나는 물론 선수들도 그 어느 때보다 책임감을 느낀다. 대한민국이 다시 한번 축구로 뜨겁게 달아오르도록 멋진 경기를 펼치겠다"며 파란을 예고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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