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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일부터 도시가스 요금 평균 3.1% 인상


올들어 두번째 인상…가구당 620원 추가 부담

[아이뉴스24 이영은기자] 5월 1일부터 도시가스 요금이 평균 3.1% 오른다. 가구당 620원씩의 추가 부담이 예상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다음달 1일부터 도시가스 요금(서울시 소매요금 기준)을 평균 3.1% 인상한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도시가스 요금 인상은 지난 3월에 두번째다.

이번 요금인상은 연동제에 따라 매 홀수월마다 조정되는 원료비의 인상요인(4.5%p)과 함께 매년 1회 5월 1일자로 조정되는 도매공급비의 인하요인(1.4%p 감소)을 동시에 반영한 결과라고 산업부측은 설명했다.

원료비는 원료비 연동제에 따라 홀수월마다 유가 및 환율 등의 변화를 자동적으로 반영해 조정된다.

액화천연가스(LNG) 거래계약 관행 상 국제유가에 평균 4개월 후행하는 특성을 지니는 항목으로, 국제유가(두바이유)가 지난해 11월 배럴당 43달러 내외에서 12월 이후 배럴당 51~55달러로 급등함에 따라 내달 도시가스 요금이 인상하는 것이라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이번 요금인상에 따라 도시가스 전용도 평균요금은 5월 1일부터 현행 MJ(가스사용열량단위)당 14.68원에서 0.45원 오른 15.14원으로 조정된다.

용도별 인상률의 경우 주택용 1.8%, 산업용 4.8%다. 이에 따라 도시가스를 사용하는 약 1천660만 가구의 가구당 월평균 가스요금은 현행 3만5천137원에서 3만5천757원으로 620원 증가할 전망이다.

한편 이번 도시가스 요금 조정에 따라 도시가스 요금 연동제를 적용하는 한국지역난방공사의 '열 사용요금'도 5월 1일부터 2.4% 인상될 예정이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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