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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中동영상 서비스 업체 손잡고 우회 진출


오리지널 콘텐츠 라이선스 공급 계약으로 中서 영향력 확대

[아이뉴스24 안희권기자] 미국 최대 영화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 넷플릭스가 중국 최대 동영상 콘텐츠 서비스 업체와 손잡고 현지시장 공략에 나선다.

월스트리트저널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중국 동영상 서비스 업체 아이치이와 콘텐츠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오리지널 콘텐츠를 중국에 공급한다.

이에 넷플릭스는 시리아와 북한을 제외하고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했던 중국에 우회전략을 통해 오리지널 콘텐츠를 본격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아이치이는 바이두 산하 중국 최대 동영상 서비스 업체로 4억8천1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광고 기반의 동영상 서비스를 주로 제공하고 있다.

이 업체는 최근 경쟁사와 차별화하기 위해 넷플릭스와 같은 프리미엄 콘텐츠 기반의 가입형 유료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

중국 비디오 콘텐츠 시장은 온라인 유료 가입자가 2015년 2천200만명에서 2016년 7천500만명으로 증가해 매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넷플릭스는 유료 가입자 1억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으며 중국 현지업체를 통한 오리지널 콘텐츠 판매로 매출성장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넷플릭스는 그동안 중국시장을 직접 공략하기 위해 노력해왔으나 중국의 까다로운 규제정책에 직접 중국에 진출하는 것을 중단했다.

넷플릭스는 오리지널 콘텐츠의 인기로 가입자와 매출이 크게 확대됨에 따라 올해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60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며 이 가운데 10억달러를 회사채 발행을 통해 조달할 예정이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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