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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여성 비중 30%로 시작, 임기 내 남녀 동수 내각"


"선출직도 여성 30% 이상이 적절…법·제도화 검토"

[아이뉴스24 윤채나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내각 구성 때 여성 비중을 최소 30%로 하겠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21일 용산 한국여성단체협의회에서 열린 대통령 후보 초청 성평등정책간담회에 참석, "우리 보다 민주주의 수준이나 경제력 수준이 못한 나라에서도 남녀 동수 내각을 하는 나라가 많다"며 "적어도 30% 선에서 출발해 임기 내에는 남녀 동수 내각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돌아보면 여성 장관이 가장 많았던 시기가 참여정부였다"며 "청와대에서도 제가 민정수석 할 때 법무비서관을 여성으로 했고, 보좌관도 여성 보좌관이었다. 의지를 가지고 남녀 동수 내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여성 의원 선출직도 적어도 30% 이상이 적절하지 않을까 싶다"며 "민주당은 여성을 30% 이상 공천하는 것으로 당헌에 규정이 돼 있다. 그런 부분이 실제로 실현되도록 법·제도화 하는 것까지 검토하겠다"고도 했다.

문 후보는 또 "여성들이 보다 많이 좋은 일자리에 진출할 수 있는 제도가 블라인드 채용 제도"라며 "공정임금제도 도입해 남녀 간 격차 뿐 아니라 정규직과 비정규직, 대기업과 중소기업, 고돌과 대졸 등 모든 불공정 임금 격차를 해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공교육에서 성평등 교육이 이뤄져 아이 때부터 여성을 존중하는 인식을 심어주고, 데이트 폭력에 국가가 강력하게 개입해 피해자와 가해자를 격리시키고 피해자의 의사와 무관하게 응당 받아야 할 (처벌을) 받도록 하겠다"고 공언했다.

윤채나기자 come2ms@inews24.com 사진 조성우 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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