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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효 SKT 원장 "5G, 시기가 중요한 게 아니다"


'5G 시범 서비스 세계 최초'보다 '가치있는 새로운 서비스 제공'이 중요해

[아이뉴스24 양태훈기자] "시기가 중요한 게 아니다"

박진효 SK텔레콤 네트워크기술원장은 지난 27일 열린 '5G 스타디움 미디어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강조했다.

경쟁사인 KT가 공언해 온 '2018년 세계 최초 5G'에 대한 견제구를 날린 셈이다.

평창 동계올림픽 공식 후원사이자 통신 분야 주관사인 KT는 그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의 성공적인 세계 최초 5G 시범 서비스를 강조해왔다.

박진효 네트워크기술원장은 이에 대해 "KT가 2018년에 (5G 시범서비스를) 준비한다고 하는데, SK텔레콤은 표준이 완료되고 난 후에나(진정한 5G가) 가능하다고 본다"며 "망만 구축하고, 서비스가 없으면 의미가 없다고 본다"고 전했다.

5G 기술 관련 1차 표준(NSA 기반)이 내년 6월께 마련되는데다 이를 지원하는 칩셋이 현재 출시되지 않은 만큼 내년에는 의미 있는 5G 시범서비스가 불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이에 SK텔레콤은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 5G 테스트베드(5G 스타디움)를 구축, 데이터 폭증 환경에서의 안정적인 네트워크·커넥티드카·초고화질(UHD) 방송 다중 송출 등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5G 관련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전략이다.

박진효 원장은 "5G 스타디움은 현재의 LTE에서 제한적으로 가능한 서비스를 여러 사람이 모인 공간에서도 (5G 기술로) 쉽게 수용할 수 있다는 것을 케파 측면에서 구현한 것"이라며, "고객에게 어떤 가치있는 새로운 (5G)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SK텔레콤이 오는 31일부터 내달 2일까지 선보일 예정인 5G 스타디움에는 28기가헤르츠(GHz)의 초고주파 대역을 활용, 20기가비피에스(Gbps)의 속도와 1밀리초(ms, 0.001초) 이하의 지연시간으로 데이터를 전송할 수 5G 망이 설치됐다.

/양태훈기자 flam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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