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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통신업계 "선진국 기술 독점, 정부 지원 시급"


지능정보사회를 선도하기 위한 '제11차 ICT 정책 해우소' 개최

[아이뉴스24 민혜정기자] 위성통신방송 업계가 선진국 기술 독점 현상이 강해지고 있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6일 미래창조과학부는 최재유 제2차관 주재로 지난 24일 KT SAT 본사에서 위성통신산업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제11차 ICT 정책 해우소'를 개최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해우소에는 위성통신방송 서비스 및 제조업체, 유관기관 및 학계 전문가들이 참석해 산업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청취하고 위성통신산업 발전방안에 대한 심도있는 토론을 펼쳤다.

토론에 앞서 ▲미래부의 위성통신방송 정책현황 및 주요이슈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하 ETRI)의 한국형 통신방송용 위성 개발 계획 ▲KT SAT의 국내 민간위성 운영 현황 및 계획 ▲위성 방송 및 제조업체의 국내 위성산업 현황 및 전망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ETRI는 천리안 통신위성의 후속위성으로 기획 중인 한국형 통신방송위성 관련 개발 내용 및 활용 방안 등을 발표했다.

KT SAT은 올해 발사할 예정인 신규 무궁화 위성 7호, 5A호의 제원 및 운영계획에 대해 소개했다.

자유토론에서 참석자들은 "위성통신방송은 미래 성장 동력인 우주산업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분야로,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라며 "초기 투자비용이 많이 들고, 선진국의 기술독점 현상이 강하여 산업 육성을 위한 정부 지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TRI는 "개발 목표를 독자 개발능력 확보에 두지 말고, 산업화, 경쟁력 있는 분야 육성에 두고 기술이전도 하면서 진행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KAI는 "위성제작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지속적 수요가 중요한데, 지구관측위성은 정부에서 지속 개발하고 있으나 통신위성은 수요가 없다"며 "현재 위성 국산화를 위한 역량이 충분함에 따라,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관련 산업을 확대하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T스카이라이프는 "정부 R&D 및 천리안 통신위성을 활용하여 4k UHD 방송기술을 성공적으로 개발,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도 시연할 수 있게 됐다"며 "차세대 방송기술인 8k UHD에 대해서도 R&D 건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논의를 주도한 최재유 2차관은 "위성통신은 5G 등 차세대 통신 인프라와 함께 4차 산업혁명을 성공으로 이끄는 기반으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통신방송위성 개발․발사, 위성통신방송 핵심기술에 대한 R&D, 위성 주파수 이용제도 개선 등 관련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과제들을 지속 추진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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