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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T 등 250여개사 구글 유튜브 광고 중단


인종차별·테러 옹호 콘텐츠 광고노출에 반발, 광고중단 선언 확산

[아이뉴스24 안희권기자] 알파벳 산하 구글과 유튜브가 대형 광고주의 잇따른 광고중단 선언으로 디지털 광고사업에 차질이 예상된다.

US투데이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최대 통신사 버라이즌과 AT&T 등을 포함한 250여개 기업과 단체가 테러옹호와 안종차별을 조장하는 동영상에 광고를 게재한데 반발하며 구글 광고를 중단했다.

AT&T는 구글이 확실한 재발 방지 대책을 내놓을 때까지 검색광고를 제외한 모든 광고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버라이즌과 존슨앤존슨 등 다른 대형 광고주도 이에 동참했다.

구글 광고중단 결정은 영국매체 타임스가 지난 17일 보도한 "기업들의 광고가 테러단체나 극단주의자들의 자금 지원책이 되고 있다"는 기사에서 출발했다.

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영국정부와 대기업, 대학, 비영리단체의 광고들이 이슬람국가(IS)와 같은 테러단체가 제작한 유튜브 동영상이나 인종차별 혐오 사이트에 게재됐다.

유튜브 광고수익은 콘텐츠 제작자에게도 일정부분 지급되고 있어 이 기업들의 광고가 이들 단체의 자금줄 역할을 한셈이었다. 이에 영국정부와 기업들이 크게 반발했다.

구글은 사과문을 발표하고 사태 진화에 나섰으나 기업들의 광고중단 선언은 계속되고 있다.

피보탈리서치그룹 애널리스트 브라이언 위저는 구글의 이번 조치가 광고주를 설득하기 충분치 못했다고 평가하고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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